“청년은 사회적 불안 때문에 한계가 주어져 사회 참여를 마음껏 못 하는 가슴 아픈 존재”
“청년 정치인 발굴 위해 비례대표 늘리고 2‧30대 후보 기탁금 낮춰주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 청년 「민주정치 소행성」이 준비한 ‘별별정치축제’에 참석한 박균택 변호사가 “청년 정치인 발굴 위해 비례대표 늘리고 2‧30대 후보 기탁금 낮춰주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인 박균택 「법무법인 광산」 대표 변호사는 5월 11일 오후 5시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대동 홀에서 열린 ‘별별정치축제’에 참석해 먼저 “청년은 우리 미래의 지도자인 것이고 국가 발전의 주역이다.”면서 또 “진로 문제, 주택 문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사회적 불안 때문에 한계가 주어져서 사회 참여를 마음껏 하지 못하는 가슴 아픈 존재”라고 안타까워했다.
박 변호사는 또 청년의 정치 참여가 부족한 이유를 묻는 말에 “자기의 삶, 현실 자체가 어렵다 보니까 남의 일에 관심을 가질만한 여력이 없고, 정치가 나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과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도 별로 변화도 없을 것이라는 포기의 심정, 자신의 정치 참여가 정치 변화나 사회 변화에 결국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균택 변호사는 “청년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고 정치 꿈나무를 발굴하기 위해서 먼저, 구청장 시‧구의원 등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서 내 생활에 밀접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을 끊임없이 심어줘 투표에 많이 참여하게 하고, 두 번째 정치 꿈나무 발굴을 위해서는 비례대표 숫자를 더 늘리고 2‧30대와 경제적 능력이 일정 부문 이하인 경우는 기탁금을 낮춰 부담을 줄이는 것도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민주정치 소행성(회장 주수익)」이 주최하고 「청소리(청년대표 임태균)」와 「김대중재단 청년위원회(위원장 이현주)」가 주관한 이날 ‘별별정치축제’는 4·19풍물단(단장 박세향)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민주주의 역사를 말하다 ▲시민사회 참여 활동의 역할과 방향 ▲청년들이 말하는 민주주의 등 3가지 주제를 놓고 패널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토론회를 마친 후 선언문을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선언문에서는 ▲개인에 대한 맹목적 지지를 넘어, 시민들의 민주적 참여를 지향한다. ▲충분한 정보에 바탕을 둔 ‘숙의적 민주주의’를 실천한다. ▲폐쇄성을 스스로 경계하며, 열린 토론을 실천한다. ▲갈등을 협력과 성찰과 동의로 전환한다. ▲사회 전체를 위한 공공성과 사회적 약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광주매일에 따르면 ‘별별정치축제’를 총괄한 김선민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경제적 불평등과 정치 양극화로 인한 정치적 불안감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