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은 22개 시·군 100만 호남향우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날이다. 그 축하의 무대가 광주시청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저는 (사)재광호남향우총연합회가 나라가 어려울 때 만들어진 것도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감염병 위기로 울상 짓던 4년 전 여름, 김순곤 회장 선후배 향우 여러분들과 함께 (사)재광호남향우총연합회를 창립했고, 이는 긴 감염병의 터널을 버텨낼 힘이 되었다. 그때만 해도 우리는 이번 위기만 넘기면 일상이 회복될 줄 알았다. 그러나 더 큰 파고가 대한민국을 덮쳤다. 경제위기, 기후위기, 안보위기, 재정위기 등. 많은 어려움이 국민을 괴롭히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호남이 필요하다. 오늘 100만 호남 향우의 재단합과 새 출발이 대한민국 위기극복에 힘을 보탤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40년 동안 호남향우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 온 김순곤 재광호남향우총연합회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기나긴 역사속에 그동안 우리 향우회는 1953년 어느 봄날을 시작으로 70여년만에 재광 호남향우회를 새롭게 단장하여 행안부 32-6650 최초 제1호로 사)재광호남향우총연합회 22개시군 100만 향우를 결성하여 오늘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섰다.”며 “우리 향우회의 본질은 친목도모와 애향심 그리고 고향의 발전을 위한 호남의 맥과 혼을 지켜 나가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호남인의 타고난 기백과 명성으로 ‘위상제고’를 위한, 우리 재광호남100만 향우 모두가 하나되어 호남인의 자부심과 호남인의 대부이신 김대중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으로 다시한번 똘똘 뭉쳐 선조님께서 물려준 호남의 이땅을! 22개 시군 재광호남향우 100만을 대표하는 여러분과 함께 지켜나아가자”고 말했다.
행사는 제1부 식전공연으로 합창과 국악 공연, 영상물 방영, 제2부 출범식 행사로 향우회장단 입장 및 깃발 행진,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향우회 회장단 소개, 경과보고, 공로패 및 임명장 수여, 기념촬영, 대회사, 격려사, 축사,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 축제 홍보 등의 행사도 함께 이루어졌다.
한편 (사)재광호남향우총연합회는 2013년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통합조직(중앙총재 임향순) 소속의 재광호남향우총연합회(총재 김순곤)로 지난 2018년 8월 광주 동구청과 협약체결, 재래시장과 지역상품 판매 활성화 행사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명실공히 호남을 대표하는 향우회 조직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독자적으로 2018년 행안부 승인을 받아 사단법인 재광호남향우총연합회를 설립허가 받아서 코로나 시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 4월 1일 강기정 시장과 17개 시·군 향우회장 정책 간담회, (재)재광호남향우총연합회장단 결성식, 4월 15일 임택 동구청장 면담 등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