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한국노총 전남본부가 담양군 창평면에 새로운 회관을 신축하고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라남도본부(의장 이신원)는 7월 14일 오후 3시 30분 이신원 의장과 각 지역지부 의장, 산하 노동조합 대표자, 문금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이병노 담양군수, 김철희 전남경영자총협회장, 양정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본부 회관(전남 담양군 창평면 창평리 111-13번지, 부지 703평‧연건평 375평, 4층 건물) 신축 이전 기념식을 했다.

박선일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이신원 의장의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 소개, 손종대 부의장의 건립 결과 보고, 감사패 수여, 이신원 의장의 개관사와 문금주 행정부지사 격려사에 이어 김철희 전남경영자총협회장과 이병노 담양군수, 양정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박병민 대표이사의 축사가 차례로 있었다.

이신원 의장은 개관사에서 “오늘의 준공식이 정말 목이 멜 정도로 감격스럽다”고 말문을 열고 “한국노총 전남본부는 어려움이 수없이 닥쳐왔지만 우리 동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그 어려움을 꿋꿋이 이겨내고 오늘까지 왔다”면서 “이렇게 어려움 속에서도 16개 시‧도 본부 중에서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자기 집을 가지게 됐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제가 30년 의장을 하면서 제대로 한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후배들한테 제대로 된 집 하나 물려줄 수 있게 돼서 정말로 가슴 벅차고, 오늘이 있기까지 우리 동지들께 (협조해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한국노총 전남본부의 창평 시대를 열며 벅찬 감정을 토로했다.

한국노총 전남본부 회관은 1층에 체력단련실과 샤워실, 창고, 관리실이 있고 2층에 대회의실과 물품 보관소, 자동차지역노조 사무실 3층에 본부 의장실과 본부 사무국, 문서 자료실과 소회의실이 마련됐으며 4층에 휴게실(카페테리아)과 테라스가 있고, 각 층에 화장실과 복도 및 계단이 있다.

한편, 이날 한국노총 전남본부 회관 신축 준공 기념식에는 문금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이병노 담양군수, 김철희 전남경영자총협회장, 양정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이광한 전라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 윤광술 전남경영자총협회 상임이사, 박병민 성광기업 대표이사, 박원수 포운 대표이사, 노정호 전라남도 노동정책팀장, 고병곤 광주노동청 노사상생지원과장, 안영선 창평면장, 박태식 창평농협 조합장 등 내빈이 참석해 기념식을 축하했다.

노동계에서는 손종대 한국노총 전남본부 상임부의장, 박춘용 자동차 광주전남지역노조 위원장, 이영춘 한국노총 목포지역지부 의장, 김성희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 의장, 김성춘 여수지역지부 의장, 박용규 순천지역지부 의장, 장한채 광양항만항운노조 위원장, 박종태 화학 광주전남지방본부 의장, 박세형 여수해상산업노조 위원장, 한국노총 전남본부 홍문기‧정병권‧심귀식 감사위원과 산하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참석해 회관 신축 준공 기념식을 자축했다.

1978년 광주 북구 유동에 자리 잡은 한국노총 전라남도 본부는 1987년 광주본부와 조직 분리되는 과정을 거치면서도 유동회관에 남아 치열하게 노동운동을 전개하던 중 지난 6월 22일 45년 만에 담양군 창평면의 새로운 둥지로 이전해 ‘한국노총 전남본부의 새로운 창평시대’를 열었다.

한국노총 전남본부는 본부에 이신원 의장을 필두로 손종대 상임부의장이 항상 함께하고 있으며, 박선일 사무처장과 노기석 사무국장, 정영숙 총무국장, 정현성 조직국장, 박상준 대외협력국장. 이현길 노사대책국장 등으로 탄탄한 진용을 갖추고 2만 5천 명 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한국노총 전남본부 준공 이전 기념식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