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곡농협 부녀회‧농가주부‧고향주부모임, 기재만 조합장‧고성신 농협 광주지역본부장과 함께 김장해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작지만 강한 농협’ 임곡농협(조합장 기재만)이 올해도 어김없이 김장 나눔을 했다.
광주 임곡농업협동조합은 11월 17일(금) 아침 9시부터 택배 집하장 앞에서 기재만 조합장, 고성신 농협 광주지역본부장이 함께하는 가운데, 임곡농협 부녀회(회장 조해경)와 농가주부모임(회장 오다경), 고향주부모임(회장 주정화) 회원과 고영‧백수정 과장 등 30여 명이 사랑 나눔을 위한 김장을 했다.
이들은 절임 배추를 사서 김장을 하는 여느 곳과 달리 임곡 신촌(새말)에서 조합원이 재배한 배추 600포기를 구매해 15일부터 다듬고 절여서 이날 김장 비비기를 했다. 예부터 임곡은 무와 배추가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난 곳이다.
이날 사랑과 정성으로 잘 비빈 김장김치는 임곡 내의 경로당과 다문화가정 그리고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 등 4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임곡동 전체 세대수가 약 1,200세대인 걸 생각할 때 세 집에 한 집꼴로 전달되는 셈으로 규모에 비해 통 큰 나눔을 하는 것이다.
기재만 조합장은 “매년 조금씩 김장해 작지만, 사랑과 정성을 나누었는데 올해는 경기도 더 어렵고 농촌 사정도 더 어려운 점을 고려해 조금 더 담아서 나눔을 한다”면서 “추운 날씨에도 함께 해주신 임곡농협 부녀회와 농가주부‧고향주부 모임 회원들에게 늘 감사하고, 특히 바쁜 일정에도 아침 일찍 걸음을 해 우리 조합 여성회원님과 함께한 고성신 본부장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성신 농협 광주지역본부장은 “임곡농협에 올 때마다 느끼지만 분위기가 따스하고 참 좋다”며 “임곡(농협)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재만 조합장을 중심으로 서로 마음이 잘 통하는 데서 나오는 것 같다”면서 “오늘 김장에도 함께해 주신 조해경 회장님, 오다경 회장님, 주정화 회장님을 비롯한 임곡농협 부녀회와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곡농협은 1993년 임곡동 개소한 직영 주유소가 지난 9월 8일 30년 만에 임곡동을 벗어나 산막동 시대를 열면서 경제사업의 새로운 도약 계기를 만든 데다가, 농협중앙회가 전국 전체 농협 사무소를 대상으로 임직원의 인화단결과 사회공헌, 업무추진 능력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최우수 사무소에 수여하는 농협 최고 권위의 총화상을 받는 겹경사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