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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 “검찰 쿠데타정권 꿈꾸고 있어”
정세균 전 총리 “검찰 쿠데타정권 꿈꾸고 있어”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1.05.19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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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 앞세우고 국민 겨누던 총칼이 수구언론 앞세우고 편향적 수사권‧기소권으로 국민 겨누고 있어”

“‘41년 전 광주’가 그토록 원했던 민주주의 정신과 가치는 다시 시작되어야”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5‧18민중항쟁 41주년을 맞아 광주를 다녀온 정세균 전 총리가 “검찰 쿠데타정권 꿈꾸고 있다”면서 ““‘41년 전 광주’가 그토록 원했던 민주주의 정신과 가치는 다시 시작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정세균 전 총리가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하며 남긴 글.
정세균 전 총리가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하며 남긴 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를 다녀왔다.”면서 “군사 쿠데타정권이 남긴 현대사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검찰 쿠데타정권을 꿈꾸고 있다.”면서 “41년 전, 장갑차를 앞세우고 국민에게 겨누던 총칼이, 지금은 수구언론을 앞세우고 편향적 수사권과 기소권으로 국민을 겨누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41년 전 광주’가 그토록 원했던 민주주의 정신과 가치는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며 “그 정의로운 정신과 용기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이라고 강조하고 “광주정신을 기억하겠다.”면서 “‘41년 전 광주’와 ‘오늘의 광주’ 그리고 ‘내일의 광주’가 ‘민주주의의 정신’으로 하나 되는 ‘격차 없는 나라,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보다 먼저 “41년이 지났지만 아직 우리 사회 곳곳에는 특권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국가 폭력이 자행되고 있다.”면서 “41년 전처럼 아직도 반성하지 않는 검찰은 자신들만이 누려 온 특권을 악용하여 이제 나라를 호령하려 획책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5‧18민중항쟁 제41주년을 맞아 광주를 방문한 정세균 전 총리는 미얀마의 아픔을 보듬으면서 광주시민의 열화와 같은 환영을 받았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정세균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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