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에 “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故 노무현 대통령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송영길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봉하마을에 왔다”면서 “노무현 대통령님께 인사드리고 권양숙 여사님께서도 반겨주셨다.”고 전했다.
김용민‧강병원‧김영배‧백혜련‧전혜숙 최고위원 등 신 지도부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을 참배한 송 대표는 이날 방명록에 “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오른다.”를 쓰면서 “대통령님의 말씀을 깊이 새겨 민주당을 살아있는 당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송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자주 쓰시던 좌우명”이라고 소개하고, “지금 우리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주인의식을 가지고 역사의 변화를 통찰해야 한다.”면서 “관념적인 과거의 패러다임을 이겨내는 적극적 자세로 돌파해 나가야 한다.”며 “실사구시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일본보다 개항이 20년 이상 늦었지만, 노무현 대통령님은 일본보다 앞서 FTA를 추진했다.”면서 “진보 세력이 대외개방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없다는 대통령님의 통찰은 옳았다.”고 상기했다.
송영길 대표는 마지막으로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수동적 패배적 자세가 아닌 적극적 긍정적 사고로 역사의 물결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우리는 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님의 말씀을 새겨 민주당을 민심과 함께 가는 살아있는 당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