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5‧18시민군 대변인 고 윤상원 열사 생가를 조용히 찾아 “도청을 사수하는 심정으로 4기 민주정부수립의 선봉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야말로 ‘불꽃’이었던 삶, 윤상원 열사의 생가를 찾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나이 서른. 시민군 대변인. 뻔히 죽음이 내려앉는 자리에 자신을 누인 이…’ 제가 어렸을 때, 윤상원이란 사람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첫 이미지”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다녔던 광주 북성중의 오랜 선배이기도 하다.”면서 “대학 신입생 시절, 봄날에 열리는 화사한 축제가 못마땅했을 때도, 안기부에서 한 달 동안 모진 고문을 당할 때도, 노동현장에서 좌절할 때에도 떠올렸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송 대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할 것인가… 광주에 올 때마다 찾아본 5‧18 윤상원 열사 묘역‥ 41주년 5‧18 기념식에 당 대표로서 참석하고는 생가를 찾은 것은 처음”이라면서 “임시로 만들어진 기념방에 들어가 이제는 눈에 익은 사진들을 살피고 새로 출간된 평전도 선물로 받았다.”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는 말미에 “여기 오니 제 마음이 결연해서 그랬는지 방명록에는 이렇게 적었다.”면서 “김삼호 광산구청장으로부터 기념관 건립 구상을 들었다.”며 “적극 뒷받침 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청을 사수하는 심정으로 4기 민주정부수립의 선봉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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