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야 회장과 고려인들, 광산구 새마을회 김준행 회장과 유희권 협의회장‧백영실 부녀회장 등 새마을 회원들 함께 어울려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8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시원한 숲속에서 고려인과 새마을회가 함께하는 ‘농촌 숲길 테마공원 축제’가 열렸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새마을회(회장 김준행)는 8월 25일(금) 오후 3시 광산구 삼도동 ‘그린 새마을 협동농장’에서 고려인 새마을봉사대(회장 신조야)와 함께 「농촌 숲길 테마공원 축제」를 벌였다.
이 축제는 ‘2023년 마을공동체 사업’ – 「좋은 이웃 만들기 사업」 공모에 선정돼 광산구 새마을회가 주최하고 고려인 새마을봉사대가 함께 참여하는 사업이다.
올해 2월 9일 창립한 고려인 새마을봉사대는 광산구 새마을회의 주선으로 광산구 월곡동에 있는 고려인 마을 신조야 회장과 2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그린 새마을 협동조합’에서 지원한 약 4,000㎡ 토지에서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고 닭을 키우는 등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지역사회 봉사와 환경의 중요성도 경험하고 있다.
윤성미 사무국장의 사회와 광산구 새마을협의회(회장 유희권)‧새마을부녀회(회장 백영실) 회원들의 봉사와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축제는 도서 교환 시장‧뮤직 콘서트‧EM 활성액 비누 체험·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 환경 지킴 체험 교육장도 열려 지구촌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렸다.
또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탄소중립에 우리 모두 가정으로부터 실천하고 앞장서는 게 지구촌을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배우고 인식하는 축제였다.
이번 행사는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정신을 함양하여 살기 좋은 생태마을 만들기에 기여하고자 하는 광산구 고려인과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김준행 광산구 새마을회장은 “자연친화적인 마을 만들기 사업은 농촌지역 폐비닐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에 꽃밭을 조성하고 녹색생활화 운동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및 농촌 숲길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면서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데 자율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주신 광산구 새마을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숲속 음악회에서는 바이올린(김은안 바이올리니스트)과 첼로(박현순 첼리스트), 플루트(김재녀 플루티스트)에 성악(오은주 소프라노)으로 구성된 ‘아마릴리스 칸타빌레 앙상블’이 열악한 무대 조건에서도 시종 웃음을 잃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멋진 연주와 공연을 해 축제에 참석한 모두를 더욱 즐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