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시민발전소(Citizen Power)’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광산구는 26일 주민생활지원국(국장 이재천) 정례브리핑을 통해, “도·농 복합형 지역특성을 살리면서 시민참여를 통한 녹색성장 및 광주의 얼굴(광주송정역·광주공항) 역할 수행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준비단계를 거쳐 실천단계에 있으며, 전남대 남해곤 교수와 광주YMCA 남부원 사무총장 등 시민단체·태양광전문가·발전사업자·유관기관 등에서 참여한 16명으로 ‘시민발전소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두 차례의 회의를 통해 명칭과 장소 등을 확정한 상태다.
광산구는 지역 소재 광주은행이나 농협 등과 ‘시민 태양광발전소’의 자금조달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 ;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운영사인 발전자회사 등과 협의하여 ‘시민 태양광발전소’ 발전전력의 우선 매입 협약을 체결하여 전력을 판매할 계획이다.
추진일정을 살펴보면 3월중으로 법인 설립과 발전소 설치장소 임대차계약을 마칠 예정이며, 법인 자본금은 총 1억 원으로 하고 대표와 이사, 감사 3명의 임원을 둘 예정이다.
또, 발전사업 추진체계 구축은 현행 제도에 따라 사업진행 절차가 신속히 이행될 수 있는 200Kw이하 소규모 재생가능에너지 발전사업 위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