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이 감사원의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에 대해 “권한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유튜브 MBCNEWS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 박균택 부위원장이 9월 8일 MBC-TV와의 인터뷰에서 “감사권이 없는 행정심판 자료까지 제출받는 식으로 해서 의무 없는 일들을 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권한을 남용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박균택 부위원장은 지난 2일 검찰의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소환에 대해서도 “이건 아니다.”며 “본질이 아닌 곁가지를 흔드는 것”이라면서 “이재명 대표가 지난해 국정감사 발언과 언론 인터뷰에서 허위 사실을 발언했다고 주장하고 있을 뿐 사실로 확정된 게 아닌데, 발언을 문제 삼아 소환하는 것은 본질을 제쳐두고 곁가지로 흔들어대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박균택 광주고검장은 2018년 6월 22일 취임식에서 “검찰의 제1 사명은 인권 보호라고 생각한다”며 “수사 지휘 및 일반사건 처리 과정에서 수사의 적법성을 점검하고 한 건 한 건 정성스럽게 살핌으로써 국민의 인권을 지키고 당사자의 억울함을 없게 하는 일이 기본적인 책무다”라고 말했다.
또 “검찰이 특별수사에 너무 치중하는 바람에 사법 기관, 인권옹호 기관이라는 인식 대신 수사 기관, 무소불위 기관으로 인식되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인지 건수, 구속 건수 많은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고 검찰을 향해 따끔하게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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