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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택, “대통령답게 굴어라”…올해의 사자성어 不知孵化(부지부화) 들어
박균택, “대통령답게 굴어라”…올해의 사자성어 不知孵化(부지부화) 들어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2.12.12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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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c 「백운기의 시사 1번지」 출연해 “나비가 나비된 줄 모르고 애벌레 적 행동 반복”

“윤석열 스타일, 공명심도 있고 검찰이 세상을 이끌어간다는 검찰주의자”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은 탄핵으로 갈 수 있지만 스스로 해결할 기회 준 것”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인 박균택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되었음에도 검찰총장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직격했다.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오전 11시 kbc 광주방송 「백운기의 시사 1번지」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통령답게 행동하라”고 직격했다. (사진 출처 : 「백운기의 시사 1번지」 유튜브)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12일 오전 11시 kbc 광주방송 「백운기의 시사 1번지」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통령답게 행동하라”고 직격했다. (사진 출처 : 「백운기의 시사 1번지」 유튜브)

문재인 정부 법무부 검찰국장과 광주 고검장 출신인 박균택 부위원장(「법무법인 광산」 대표 변호사)은 12일 11시 kbc 광주방송 「백운기의 시사 1번지」에 출연해 올해의 사자성어로 자신이 만든 不知孵化(부지부화)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통령답게 행동하라”면서 “수사를 하지 말고 정치를 하라”고 직격했다.

※ 不知孵化(부지부화) : 부화한 사실을 모른다. 애벌레가 부화해서 나비가 됐으면 나비처럼 행동을 해야 하는데 애벌레 적의 구습을 버리지 못하고 그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꼬집은 말

박균택 변호사는 不知孵化(부지부화)를 만든 것에 대해 “나비가 나비인 사실을 모르고 애벌레 흉내를 낸다는 것인데, 국민이 검사 출신을 대통령으로 선출을 해줬으면 대통령답게 행동을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반문하고 “근데, 아직도 검찰총장인 듯이 국가를 수사만으로 이끌어가는 태도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수사를 하지 말고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만들어 봤다.”고 밝혔다.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오전 11시 kbc 광주방송 「백운기의 시사 1번지」에 출연해 "해임건의안은 스스로 해임할 기회를 준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 : 「백운기의 시사 1번지」 유튜브)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오전 11시 kbc 광주방송 「백운기의 시사 1번지」에 출연해 "해임건의안은 스스로 해임할 기회를 준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 : 「백운기의 시사 1번지」 유튜브)

박 변호사는 이보다 먼저 “해임건의안이 통과돼도 대통령이 안 받아줄 게 뻔히 예상되는데 왜 민주당은 처리했느냐?”는 백운기 사회자의 질문에 “스스로 해임할 기회를 준 것”이라며 “탄핵으로 갈 수도 있는데, 그러면 바로 직무 정지가 되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장기간 장관에서 물러나지도 못하게 되고 직무수행도 못하게 돼 국정에 주는 부담이 클 것 같으니까 좀 더 온유한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근데, 저런 기회를 또 마다하고 굳이 탄핵사태로 끌어드리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임건의안 수용을 촉구했다.

박균택 변호사는 또 모두에 “윤석열 대통령은 어떤 스타일이냐?”라는 백운기 사회자의 질문에 “솔직히 표현하자면 공명심도 있고, 검찰이 세상을 이끌어간다는 검찰주의자”라고 말한 뒤 “검사들 다 그렇지 않느냐”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특수부 검사 중 일부가 그렇지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면서 “다수의 형사부 검사들은 의뢰인들, 당사자들의 권익구제와 인권 보호에 관심이 있지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는 데, 자신이 세상을 이끌어간다는 자부심에 느끼는 데 동조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박균택 변호사는 광주 고검장 취임 당시 “검찰의 제1 사명은 인권보호라고 생각한다”면서 “수사 지휘 및 일반사건 처리 과정에서 수사의 적법성을 점검하고 한 건 한 건 정성스럽게 살핌으로써 국민의 인권을 지키고 당사자의 억울함을 없게 하는 일이 기본적인 책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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