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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나이 때 난 전쟁터에 있었어"
"자네 나이 때 난 전쟁터에 있었어"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0.06.15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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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1사단, 6·25전쟁 60주년 국가유공자 초청행사

육군 31사단은 6ㆍ25전쟁 60주년을 맞아 15일 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들을 부대로 초청해 오찬 등을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모종화 육군31사단장은 군 장비 및 보급품을 소개하며 60년전과 달라진 장병들의 군생활용품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지방보훈청과 함께 진행한 이날 행사는 60년 전 6ㆍ25전쟁에서 목숨을 담보로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켰던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령 및 만성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유공자 24명과 보훈도우미 16명, 보훈관계관 6명이 참석했으며, 군악대 공연과 군 장비 및 보급품 소개, 역사관 견학에 이어 병영식당에서 병사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들을 돕기 위해 편성된 30여명의 도우미 장병들은 60여 년의 나이 차가 나는 선배 전우들의 손을 맞잡거나 어깨를 부축하며 행사가 진행될 때 마다 부연설명을 하는 등 예우를 다했다.

육군31사단 장병들은 국가유공자들에게 정성을 다해 섬기며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가유공자들도 오랜 만에 찾은 후배전우들이 기특한지 6·25 전쟁 당시를 회상하며 무용담을 흥겹게 이야기 하는 등 시종일간 화기애애한 풍경이 이어졌다.

모종화 육군 31사단장은 “호국영령들과 순국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와 풍요를 누릴 수 있다”면서 “선배 전우들의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정신을 본받아 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군 31사단, 6·25전쟁 60주년 국가유공자 초청행사]

유공자들은 장병들의 철모를 보며 60년전 군시절의 기억을 더듬고 있다.

장병들의 군 생활용품을 보며 60년전 군시절의 기억을 더듬고 있다.

육군 31사단, 6·25전쟁 60주년 국가유공자 초청행사에 참여한 유공자들은 후배 장병들에게 "튼튼한 국가 안보를 통해 절대로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라며 전쟁의 참혹함을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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