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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광산구청 앞 도로 ‘아찔한 곡예 건너기’
[기자수첩] 광산구청 앞 도로 ‘아찔한 곡예 건너기’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0.06.15 14:17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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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광산구청과 노세요양병원 사이 8차선 도로는 사망사고의 위험이 시한폭탄처럼 도사리고 있는 횡단보도이다.

노약자나 시민들이 도로를 건너도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하지 않고 있다.
약 200m정도 떨어진 곳에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으나, 광산구청 앞 도로에는 횡단보도 표시만 되어있다.

이런 가운데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들은 앞 신호등에 걸리지 않으려고 광산구청 앞 도로에서는 전력을 다해 달리기 일쑤이다.

그러다 보니 광산구청 앞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시민들은 항상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아찔한 곡예를 하며 도로를 건너고 있다.

얼마 전에는 광산구청 도로 건너편에 노인요양병원이 개원해 어르신들이 산책을 하러 길을 건너는 일이 빈번해 사망사고의 위험이 더욱 가중되었으나, 차량 운전자들의 난폭운전이 끊이질 않고 있다.

광산구청 민원을 보기 위해 도로를 건너던 이경애(월곡2동)주민은 “민원일 보러 올 때 마다 도로 건너기가 무섭다”며, “사람이 횡단보도로 건너려고 하면 차들이 서행을 하거나 멈춰주어야 하는데 어떻게 된 것이 운전자들이 전 속력으로 달려드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목숨 건 횡단보도 건너기를 멈추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지키기가 생활화 되어야 할 것이며, 관계당국에서는 조속한 신호등 설치 및 단속으로 시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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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써연 2010-06-18 23:38:58
하루 하루 늘어만 가는 자동차들 속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있는 우리들의 신변보호 우리서로 합께지킵시다~~ 안전한 신호등 설치로 우리들 마음에도 녹색불이 켜지도록 한표!!

소망 2010-06-16 13:40:08
사람의 생명이 중요하다고 생각.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된다라기 보다는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겨주길 바람, 그렇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련지...

진짜 2010-06-16 13:37:25
오늘도 아찔했습니다. 넘 무서웠어요.

월곡2동 2010-06-16 02:19:08
광산구청앞 건너편 노인요양병원에 제가모시는"어르신"께서 입원을하려고 보호자와병원을둘러보고참!쾌적한 주거환경이 뒷받침되어있으니 20일넘어서 모시고 오신다고하시면서 횡단보도를보호자와건너가다가 한쪽이불편해 지팡이를짓고건너오신 어르신을보고 위험하시는데 어디갔다 오시냐고묻자 볼일있어갔다오신다고하셨다.부축을해드릴려고했더니 그냥건너신다고하셔서 어르신이건너오신모습을보고"신호등설치"를 간곡히원하심.

월곡2동 2010-06-16 00:52:22
^*^저는 광산구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를모시는 독거관리사 선생이예요.항상버스를타고 광산구청에일을 보러오던가 또 어르신들을모시고 보건소진료방문를 할때마다 한번에 건너본적이없어 항상생각을 이곳은 왜무엇때문에 횡단보도에"신호등설치"가되어있지않을까......?..궁금해서 "지방경찰청 교통계"물어볼려고 했지만 하는일이 바쁘다보니못했는데 우연히횡단보도앞에서^!^ 광주일등뉴스 박부길 본부장님^!^을 뵙고의뢰를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