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양성철 광주지방경찰청장과 경찰 관계자들은 10일 취임식을 갖기 전 오전 8시 국립5.18묘지를 찾아 호국영령들을 참배하고, 이어 경찰충혼탑을 찾아 나라를 위해 값진 희생정신을 보여준 전사 순직자들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순국선열 및 전몰ㆍ순직경찰관에 대한 묵념과 헌화를 했다.
이어 오전 10시 광주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양성철 광주지방경찰청장 취임식을 가졌다.
양성철 광주지방경찰청장은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빛고을 광주지역의 치안책임자로서 부임하게 되어 개인적인 영광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남다른 감회와 각오를 다지며 제 모든 역량을 다해 광주시민들께 헌신 봉사 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라고 취임사를 전했다.
더불어 양 청장은 “경찰이 국민에게 부여받은 기본사명이자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이다”며, “책임치안으로 범죄와 사고에 대한 불안이 말끔히 해소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금년은 G20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격을 제고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서,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보편적 가치인 법질서를 더욱 더 공고히 확립해야 할 것이다”며,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광주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양 청장은 “‘공무원을 흔히 公僕’(Civil Servant)이라 함은 시민에게 봉사하고 헌신하라는 소명이 주어진 것이다”라며 “ 지역주민을 진심으로 섬기는 섬김 치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치안협의회’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사회와 융화하고 나누는 경찰활동을 펼쳐줄 것”과 “어떠한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며 공평무사한 업무처리로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더불어 "조직의 힘은 화합과 상호 신뢰에서 창출된다"라며, "임기동안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각자 모두가 헌신하고 봉사하며 상사는 부하를 사랑하고, 부하는 상사를 존경하며 동료간에 양보와 겸양의 미덕이 살아 숨쉬는 조직을 만듬으로써 활력 있고 신명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임사에 이어 양성철 광주지방경찰청장은 직원들과 일일이 대면하는 시간을 갖고 “대국민치안에 만전을 기하자”며 굳은 악수를 나누었다.
한편, 신임 양성철 광주지방경찰청장은 1980년 7월 경찰에 입문한 뒤 2010년 1월 치안감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