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6 17:17 (금)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청년일자리 종합대책 마련에 총력"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청년일자리 종합대책 마련에 총력"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8.02.05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서울 광화문 일자리위원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2월 한 달은 다른 것을 모두 제쳐두고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유기적인 협업 체제를 구축한다. 이 부위원장은 "광역·기초 지자체 일자리 전담 직원들과 회의체를 만들어 중앙과 지방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부위원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협조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며 "근로시간 단축(주 52시간),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 상향(정원의 3%→5%) 등 일자리 현안 법안이 2월 중 국회 처리가 가능하도록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일자리사업 예산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집중되도록 대상 사업을 정밀평가해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조기에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민간부문의 상생 방안도 마련한다. 정부 정책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줄여 나가고 노사 간 양보와 협력을 통해 신규 일자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 현장점검단' 활동을 2월에는 청년 일자리 정책점검에 집중해 추진 동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일자리위원회는 청년들이 일자리 정책 수립의 주체로 적극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부위원장은 "청년 체감형 일자리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책 형성 과정에 수요자인 청년들의 참여를 늘리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일자리위원회에 청년 대표와 전문가, 관계부처로 구성된 청년 일자리 정책 소통창구도 상설 운영한다.

또 청년 일자리 수요를 만들기 위해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를 새롭게 만든다. 기존의 낡은 산단을 올해 3곳 선정해 맞춤형 리모델링에 들어가고, 2020년까지 대상을 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청년들을 위한 복합쇼핑몰을 조성하고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는 등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일자리와 사회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청년 참여형 사회적기업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우수한 역량을 가진 청년들이 국제기구나 해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외교부를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의 추진 체제도 구축할 방침이다. 일자리위원회는 범정부 청년 일자리 TF 등을 통해 만들어질 구체적인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제5차 일자리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TF는 과거에 나왔던 기존 청년 일자리 대책과 차별화된 정책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 10년간 정부가 총 21회에 걸쳐 청년 고용 대책을 마련했지만 결과적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했다"며 "과거와 달리 새롭고 보다 과감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