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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소아 수족구·무균성 뇌수막염 주의
광주지역 소아 수족구·무균성 뇌수막염 주의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0.06.08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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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과 무균성뇌수막염 등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병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돼 소아건강과 개인위생 관리에 보다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매주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수족구병, 무균성뇌수막염, 뇌염 등 환자 검체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이들로부터 검출된 엔테로바이러스 중 지난 2008년부터 중국에서 유행해 많은 사망자를 낸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71)이 63.9%(72건 중 46건)로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올들어 검출된 엔테로바이러스 중 EV71는 1~3월에는 17건 중 9건, 4월 한달동안 17건 중 14건, 5월 들어서는 38건 중 23건으로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보건환경연구원은 엔테로바이러스 특성상 기온이 높을수록 더 활발해지므로 하절기에 더 많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은 일반적으로 단순한 수족구병과 무균성뇌수막염 증상에 그치지만 간혹 폴리오바이러스와 같이 중추신경계 감염을 유발해 마비증상과 심각한 뇌염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세심하게 주의하고 지켜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 연구원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예방백신이나 특이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며, 특히, 영ㆍ유아 집단시설에서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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