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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해진 운천호수, 숲·물·문화가 있는 호수로 활짝 열려
깨끗해진 운천호수, 숲·물·문화가 있는 호수로 활짝 열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0.06.08 09:4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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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개선을 통해 깨끗해진 운천호수가 7일 숲과 물과 문화가 있는 호수로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송귀근 광주시 행정부시장, 김성숙 시의원, 양회주 광주시 환경녹지국장, 김월출 시의원, 장재성 서구의회의원과 내빈들은 운천호수내 음악분수 시연회에 참석해 축하의 버튼을 누르고 있다.
광주시는 밤8시부터 40분간 운천호수내 음악분수 시연회를 열고 맑은 수변공간과 음악분수, 야외무대, 전망데크 등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운천호수는 쓰레기 투기와 수질악화 등으로 탐방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해 지난 2008년 도심공원 내 5대 저수지 환경개선계획을 수립한 후 1차로 2009년 10월부터 운천호수를 친환경적으로 정비했다.

운천호수 안에 퇴적물이 쌓여 악취가 발생하는 등 민원이 이어짐에 따라 호수 바닥을 준설한 후 발생한 흙은 시립수목원 조성지를 쌓는 흙으로 활용하고, 광송간 도로측 호수 안쪽에 쌓아 녹지를 확장해 나무를 심었다.

또한, 호수 수심을 평균 1.8m 깊이로 조성해 무분별한 연꽃 확산을 방지해 맑은 수변공간을 넓혔다.

시청 앞 평화공원에서 발생하는 1일 600톤의 지하수를 운천호수로 끌어와 운천호수를 항상 만수위로 관리해 수질을 지속적으로 맑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운천호수내 음악분수 시연이 펼쳐지고 있다.
맑아진 호수와 함께 볼거리들도 새롭게 마련됐다. 교통의 요충지이면서 상무도심에 자리잡아 외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운천호수를 광주의 볼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음악분수를 설치했다.

호수 안에 설치된 음악분수는 피아노·바이올린·첼로·하프·팀파니·토네이도 분수 등으로 구성돼 수중모터 총 37대에서 순간 최대 630마력으로 물이 솟아오르는 장관을 연출했다.

더불어 음악분수의 LED조명이 영상과 레이저와 접목돼 한차원 높고 힘찬 광경을 펼쳐보였고, 전국 최초로 멀티스윙노즐이 360° 회전하는 토네이도 분수가 도입돼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호수 내 섬에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야외무대를 설치하고, 수변공간과 섬을 연계해 한식정자, 자연형 계류(90m)도 설치했다.

운천호수 음악분수, 시설개방을 축하하며 기념식수를 하고 있는 송귀근 광주시행정부시장을 비롯한 내빈들
관찰데크(550m), 수변 전망데크(770㎡), 연꽃모양의 연꽃 전망데크(280㎡)가 설치돼 호수 위를 걷는 느낌을 주고 수생식물을 가까이 관찰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운천저수지를 찾은 국은숙(치평동)씨는 “집 근처 가까운 곳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멋진 레이저쇼를 보게 되니 일상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것 같다.”며 “광주시에서 주민들을 위해 아름다운 녹지공간으로 만들어 주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운천호수내 음악분수 시연회]

(우) 주경님 광주시 서구의회의원당선자는 "가족들과 시간이 될 때마다 운천저수지를 찾아 운동과 담소를 나누며 가족애를 쌓아가야겠다"며 "좋은 화합의 장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국은숙(치평동), 최수진(치평동), 최종옥(광산구) 씨는 운천호수내 음악분수 시연을 감상하며 환호를 지르며 "멀리가지 않아도 멋진 휴식공간이 있다는 것을 이웃들에게 널리 알리겠다"며 광주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운천호수내 음악분수 시연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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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요 2010-06-08 18:02:33
부드럽게 스러지는 빛과 물의 감촉에 바람이 실려오는 그윽한 향기가 묻어있네 우리네 인생이ㅡ 세월에 떠밀리어 탁해질수록 끊임없이 숨고르기를 통해 다시 티없는 연초록색을 찾는 운천호수의 바람이 코끝을 간지럽게 하네요 빛과물 음악이 함께하는 분위기 멋져부려

바른꽃 2010-06-08 10:27:58
빛과물의축제 넘 멋있었다.
ㅋㅋ국언니 수진이 신문에 나와부렀네~~
예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