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6일 오전 10시 광주공원 내 ‘우리 위한 영의 탑’ 앞 광장에서 국가유공자 및 유족, 보훈단체장, 기관 단체장, 시민, 학생 등 5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55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됐다.
이날 10시 정각에는 전국 동시에 추모 사이렌이 1분간 울렸다.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광주는 3.1운동을 비롯해 학생독립운동을 이끌었고, 4.19혁명의 일선에 섰으며 5.18민주화 운동으로 이땅의 민주주의를 뿌리 내렸다”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온 몸을 바친 분들의 거룩한 희생위에 이룩된 것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현충일 추념행사가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가슴깊이 새기고, 지역발전에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경건한 마음으로 애국영령들의 명목을 기원했다.
한편, 광주시에서는 오늘 6일 하루동안 국가유공자 및 유족(동반가족 1인 포함)을 대상으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승차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6월 한 달 동안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증서를 제시하면 동반가족 1인을 포함해 우치공원과 시립민속박물관에 대해 무료로 입장토록 한다.
또한,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국가유공자와 유족 577명에게 위문금품을 전달하고,보훈병원에 입원중인 국가 유공자도 위문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제60주년 6·25전쟁기념식 개최, 보훈단체 회원들에 대한 6·25전적지 순례지원, 청소년백일장, 광일보훈대상, 평화웅변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개최와 지원을 통해 나라를 지키다 순직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의 애국심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