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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한 . 일 . 중 정상회의를 마치며
제3차 한 . 일 . 중 정상회의를 마치며
  • 백형달 기자
  • 승인 2010.05.31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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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에게 드리는 감사의 말씀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한,중,일 정상회가 성공리에 끝난것에 대하여 도민에게 드리는 감사의 인사문을 발표했다.

존경하는 제주특별자치도 도민 여러분!

이번 5월 29일 30일 양일간 우리 특별자치도에서 한,일,중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범도민적인 성원과 역량을 결집시켜 주신데 대하여 우선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한,일,중 정상회의를 유치하게 된 배경도 지난 해 한, 아세안 정상회의를 도민적 참여 속에 훌륭하게 지원했던 점이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우리 특별자치도에 개최할 수 있도록 정부의 배려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시간이 매우 짧은 관계로 과연 얼마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까하는 우려도 적지 않았습니다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한 준비가 될 수 있었음은 도민 여러분의 성원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상분들의 공동 기자회견문에 공식적으로 언급되었듯이 일본 하토야마 총리는 제주를 “천국과 같은 아름다운 섬”이라 표현하시면서 따뜻한 환대에 깊은 감사의 표현을 하셨고, 원자바오 중화인민공화국 총리께서도 정말 아름다운 제주에서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평화의 섬, 녹색의 섬 등 제주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는 표현을 하시면서 이번 제주가 준비한 분위기에 매우 만족감을 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수행원, 기자 등 행사 진행자들 모두가 이번 행사 준비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을 하시면서 극찬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화창한 날씨가 이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고 봅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3개국의 협력 증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하자는 공통된 의견을 집약했고 앞으로 상설적인 협력을 위해 한국 사무소설치에 조인식을 했는가 하면 2020 비전 설정 등 다양한 의제에 협의가 이루어지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국가 현안인 천안함 관련문제에 있어서도 정상 간에 큰 의견차를 보이지 않았고 애도의 분위기가 조성된 점 등은 이명박 대통령께 외교적 지평을 더욱 넓혔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우리 제주특별자치도 입장에서 보면 관광 소득 측면에서 7200억원 상당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켰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우리도의 주요 관광 타깃 시장인 일본과 중국 시장에 우리 도의 매력을 알릴 수 있었던 매우 중요한 기회였다고 봅니다.세계관광기구 UNWTO에 따르면 2020년 일본은 세계2위, 중국은 세계 4위의 관광객 송출 국가로 향후 거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분석되어 잠재시장을 공략한 우리 제주 입장에서는 호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또한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한․중 정상회의에서 제주와 중국 다롄에 양국의 영사 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하는 것도 큰 소득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상회의 품격을 갖춘 세계 수준의 국제회의 도시로 그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를 만들면서 지난 해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이어 올해 한,일,중 정상회의를 성공시킴으로써 동아시아 10+3개국 잠재시장을 개척하고 아시아 최고수준의 국제자유도시로 진입하는 통로를 열어나가는데 큰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회의 마지막 날인 5월 30일 도립미술관에서 경제인과의 오찬을 마치면서 저와 면담을 통해서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정부에서 더욱 더 관심을 갖겠다는 응답과도민 여러분의 정성을 다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는 말씀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에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이번 특별면담은 한 치의 여유없이 짜여진 정상회의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께서 당초 출발시간을 연기하면서까지 제주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각별한 관심과 아울러 제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셨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범도민지원위원회 여러분!   최선을 다했을 때 그 보람도 크다고 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발표시기가 너무 늦어서 준비기간이 정말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60만 도민 모두가 한결같은 마음이었기에 이런 성과를 거두었다고 봅니다.

다시 한 번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회의도시 품격을 갖추는데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라는 말씀으로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5월 31일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김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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