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ㆍ무형문화재 전승, 내년말 완공...28일 기공식
국악과 무형문화재의 전승ㆍ보존을 위한 ‘전통문화관’이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동구 운림동 323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사업비는 국비 36억원, 시비 117억원, 민자 10억원으로 총163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국악당(조감도 마당을 중심으로 오른쪽 건물)은 광주의 대표적인 근대건축물인 무송원을 이전 복원하게 된다. 1930년께 건축한 무송원은 호남권 최초 민족은행인 호남은행을 설립한 故 현준호씨의 제각 겸 주거공간으로, 광주은행이 1997년 동구 학동 목화예식장 부지에서 화순 동면으로 이전한 것을 다시 이곳으로 이전 복원해 무상기증하게 된다.
또한, 무형문화재를 보존 관리할 상설전시장, 보유자 전수시설, 체험실, 연습실을 갖춘 무형문화재전수관과 야외 다목적공연장 등은 광주시에서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
건축시공을 맡은 상경종합건설(주)는 전통문화관이 무등산 자락에 자리잡은 점을 고려해 친환경공법으로 시공하고, 시민들이 공사현장을 참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문화관은 전통문화예술 핵심 인프라로서, 조성이 완료되면 인근 우제길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의재미술관 등과 함께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지는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벨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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