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6 17:17 (금)
서구, 화담사 전통예절학교 운영
서구, 화담사 전통예절학교 운영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0.05.10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부터 3일간 화정1동 화담사에서 전통예절학교 운영

광주시 서구(청장 권한대행 이기신) 화정1동주민센터(화정1동장 김하중)와 서초등학교가 공동으로 초등학생들을 위한 전통예절학교를 운영한다.

화담사 전통예절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전통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0일 서구에 따르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효(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화정1동에 있는 화담사에서 전통예절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화담사 전통예절학교는 화정1동 주민센터가 지난 2007년부터 펼쳐오고 있는 역점시책으로 어린이들에게 전통사상의 핵심인 효사상을 교육하고, 이를 통해 화정1동이 전통이 살아 숨쉬는 지역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되고 있다.

특히, 매년 서초등학교측과 교육일정 및 교육대상, 교육내용 등 예절 학교 운영 전반에 관한 협의를 통해 개최함으로써 관‧학 협력사업의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10일부터 3일간 화담사에서 펼쳐질 전통예절학교는 서초등학교 1학년 158명을 대상으로 효란 무엇이며,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등을 사례학습 위주로 진행된다.

교육은 광주 향교에서 초빙된 청소년 인성교육 담당자가 강사로 나와 다섯가지 불효 이야기, 효자와 효녀이야기, 부모님께 해 드리면 좋은 말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학습이 진행되며 부모님 고향알기, 아침 저녁 문안 올리기, 형제간 우애, 거꾸로 된 효도 등 구체적인 내용도 소개된다.

이밖에도 큰 절하기, 한복 입기, 식사예절 및 편찮으신 부모님 간호하는 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준비돼 있다.

 특히, 다음달 16일에는 다문화가정 아이와 부모 20여명도 전통예절학교에 참여해 한국의 효 사상을 배우게 된다.

김하중 화정1동장은 “화담사 전통예절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효란 무엇인가를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화정1동이 효가 살아 숨쉬는 마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 화정1동에 자리한 화담사는 서기 1735년 영조 11년에 세워진 서원으로 광주광역시 지방문화재 제18호로 지정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