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려운 경제문제 등으로 부부나 부모 자식 간에 갈등이 깊어지고 이혼, 별거, 아동․노인 학대 등이 가정폭력으로 이어져 해체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광주 남구(구청장 황일봉)는 28일 가정문제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일반가족 및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남구 건강가정 지원센터’를 오픈했다.
이날 ‘남구 건강가정 지원센터’개원식에는 우중임에도 불구하고 황일봉 남구청장, 김병식 초당대학교 총장, 양지훈 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장, 기진서 순천대학교 교육학박사, 최연주 광주시청 여성청소년 정책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황일봉 남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의 저소득층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가정문제 상담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가족 문제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을 위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식 초당대학교 총장은 “오늘 개소하게 된 건강가정 지원센터는 광주지역의 도심 공간에서 이웃, 학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지역주민에게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바탕에서 학생들의 현장교육기관으로 문을 열어 큰 의미가 있다”며, “남구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주민의 참여로 모범적인 건강가정지원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남구 월산4동 926-2번지에 자리한 남구 건강지원센터는 연면적 4,208㎡ 규모로 상담실과 교육장, 다문화사랑방, 일자리사업장 등을 갖췄으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초당대학교 광주교육원이 3년간 운영을 담당한다.
센터는 앞으로 가정문제 예방을 위한 상담과 치료, 건강가정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개발, 건강한 가정생활 문화운동 전개, 가정 관련 정보화 자료제공, 아이돌보미 지원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인재육성교실, 한아름교실 등 ‘가족돌보미서비스’, 가족 자원봉사단(수호천사) 운영, family day행사, 찾아 가는 아버지교육, 행복가족 만들기 모임 등 ‘가족친화 문화조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가족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으로 부모교육, 예비부모교육, 다문화가족 부모교육 및 이혼 전․후 상담 등과 ‘가족통합서비스’로 한 부모 가족교육, 한 부모 나들이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건강가정 지원센터 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