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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로 금요 콘서트 성료
광산로 금요 콘서트 성료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0.04.24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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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공연·실버밴드 연주에 큰 호응…차 없는 거리 공감대 확산

광산로 활성화 일환으로 기획된 금요 콘서트가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23일 개최됐다.

2014년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대비해 송정 역세권 상권을 보호하고 차 없는 거리 등 광산로를 활성화 방안으로 광산번영회가 마련한 금요 콘서트는 앞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개최될 예정이다.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된 가운데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90분간 광주은행 앞에서 진행된 금요 콘서트는 프로와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주민 밀착형 레퍼토리로 갈채를 받았다.

어르신들로 구성된 실버밴드 ‘광주 즐거운 악단’이 베사메무쵸, 울고넘는 박달재 등 귀에 익숙한 국민 애창곡들을 연주하고 광주여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댄스동아리의 박진감 넘치는 춤은 광산로를 오가던 시민 200여명의 발길을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특히 어린이 7명으로 구성된 빛가람 어린이 밴드의 공연은 시민들의 큰 인기를 끌면서 금요 콘서트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이날 시민들은 공연자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는 등 적극적인 호응 속에 끝까지 자리를 지켜 향후 정기적으로 지속될 금요 콘서트의 전망을 밝게 했다.

또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자동차나 노상 적치물 없이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것에 관심을 보이며 차 없는 거리 당위성에 대해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광산로는 현재 광산구 문예회관 주차장(무료·42면)과 광산로 주차장(상가 이용시 1시간 무료·42면), 송정5일시장 주차장(무료·186면)외에 늦어도 6월말까지 송정매일시장상가 주차장(100면), 송정동 805 주차장(95면) 등이 마련되면 접근성이 좋아져 차 없는 거리 기반 조성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 추진과 함께 매주 금요일 흥겨운 콘서트가 개최돼 광주 시민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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