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1사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3일부터 4일까지 대광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부대로 초청, 병영체험 행사를 가졌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관내 학생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인내심과 극기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대광여자고등학교 학생 350여명과 인솔교사 13명이 참여했다.
병영체험 첫날인 3일에는 오전에 입소식과 부대소개, 육군 홍보영상 시청, 안보교육을 통해 안보의식을 고취했고, 오후에는 제식훈련을 통해 일사불란하고 질서정연한 군인 기본자세를 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4일에는 AㆍB조로 구분해 순환식으로 유격체조와 각개전투 훈련을 실시했다. 여고생들은 장병들도 힘들어 하는 온몸비틀기, 쪼그려뛰기, 굽혀닿기 등의 유격체조를 실시하며 인내심과 극기력을 배양했다.
또한, 소부대 전투이자 개인 전투기술의 핵심인 각개전투 훈련에서는 약진 앞으로(전속 달리기), 외나무 다리 건너기, 엎드리고 누워서 철조망 통과하기, 적 진지를 탈환하기 위해 돌격하기 등을 실습하며 단결력과 위급상황에서의 생존력을 배양했다.
이번 입병영체험에 참가한 성지현(2년)양은 “군인아저씨들이 이런 힘든 훈련을 받으면서 나라를 지켜준다는게 너무 고맙다”며 “진지를 탈환했던 것처럼 앞으로 학업에 전념하여 목표로 한 대학에 꼭 가겠다”고 말했다.
31사단에서는 병영체험 행사간 사전 위험예지훈련을 갖고 안전통제관 추가 편성 및 군의관 / AMB를 상시대기 등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기동대대장 백성욱 중령은 “여고생들이 체력은 남학생에 비해 약할지라도 끈기와 정신력은 더 강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병영체험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해 밝고 건강한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31사단과 대광여고는 지난 2002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매년 병영체험을 실시해 왔으며, 올해 일곱 번째 병영체험을 실시했다.
[대광여고 병영체험]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우리 딸 아이가 다니는 서강고등학교도 이런 체험의 기회가 있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