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6 17:17 (금)
광주의 밤을 빛내는 광엑스포 빛 축제
광주의 밤을 빛내는 광엑스포 빛 축제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0.04.07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밤8시 점등식, 빛&빅 콘서트 시작으로 빛축제 개막

빛 축제, 9일 ~ 13일
금남로, 충장로, 광주천 일대에서 동시진행 

지난 2일 개막한 광주세계광엑스포의 2대 행사 중 하나인 ‘빛 축제-광주 빛으로 물들다’가 9일 밤8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5일간 금남로, 충장로, 광주천 등지에서 선보인다. 

이를 위해 알랭귈로 총감독이 1일 광주를 방문해 빛축제 최종 점검에 들어간 상태다. 또한 빛축제에 작품을 선보이는 국내외 작가들도 조형물을 설치하고 있으며 오는 8일 저녁 빛축제 최종리허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레이저쇼, 거리와 건물의 경관 조명, 건물 영상 쇼로 이루어지는 광주 빛 축제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과 쿠알라룸프르 쌍둥이 빌딩 등 세계유명 건축물을 빛으로 수놓은 빛의 거장 알랭귈로가 총감독을 맡아 광주 시민은 물론이고 조명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알랭귈로 뿐만 아니라 리옹 빛 축제, 파리 백야 등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외 미디어, 조형작가 15명도 광주 도심을 빛 예술로 탈바꿈하는 작업에 동참해 빛 축제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민주화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옛 도청 건물을 배경으로 건물 영상쇼 ‘Vital Force’가 펼쳐진다.

그 중 세계적인 수준의 빛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건물 영상쇼 ‘Vital Force’는 민주화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옛 도청 건물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미디어 작가 알렉산더 콜린카와 리오넬 코리아킨, 이이남 작가의 영상이 음악, 무용수와 로랑프랑소와의 레이저가 어우러진 메가쇼 형식으로 그려진다.

무엇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벤트는 광주천에서 펼쳐질 국내 최대규모의 레이저 쇼다. 100m가 넘는 광주천 광주교와 중앙대교 사이 구간이 프랑스 최고의 레이저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로랑 프랑소와의 작품으로 뒤덮이고, 광주천 수면 위에는 김지아나 작가의 80여개의 LED 수면 볼이 떠다니며 진기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도 빛 예술 작품들이 도심 곳곳에 배치돼 시민들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빛의 오페라’로 다시 태어난 광주우체국

충장로에는 역사와 함께한 광주우체국이 붉은 색 조명의 ‘빛의 오페라’로 다시 태어나고, 웨딩숍이 밀집해 있는 충장로 거리 150m 구간에는 흰색 오브제 조명의 ‘웨딩의 거리’가 들어서 아름다움을 뽐내게 된다. 또한 4m 높이의 대형 하이힐 조형물도 충장로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나무들이 빛을 입은 금남로를 비롯해 금남로 공원에도 180여개의 은하수 조명과 형형색색의 라이트 박스들이 조형적인 멋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광엑스포의 상징인 빛(光)자를 형상화한 5m 크기의 대형 미디어 아트 작품과 푸른색 LED로 꾸며지는 사슴 작품 ‘블루’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빛 축제 개막일인 9일 오후7시에는 빛 축제 점등식과 함께 최근 정규 앨범 2집 ‘오!’(Oh!)를 발매하고 각종 음악방송 1위 석권은 물론 아시아 음악차트까지 휩쓸고 있는 소녀시대를 비롯한 민경훈, 브라이언 등이 출연하는 빛&빅 콘서트가 옛 도청앞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렇게 광주 전역을 빛으로 물들일 광주 빛 축제는 기존 빛 축제와 차별화된 두 가지 큰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빛으로 도시를 아름답게 꾸미는데 그치지 않고 소외된 사회의 그늘을 따뜻하게 비추어 주목 받게 하는 빛의 사회적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 

아름다운 조명으로 다시 태어난 광주천

때문에 광주 도심의 건물과 거리를 캔버스 삼아 빛과 함께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광주의 곳곳을 새롭게 조명하고 공동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광주의 구도심을 빛 축제를 계기로 다시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취지도 담고 있다.

또한 광주시는 이번 빛 축제를 계기로 광주라는 도시 자체를 작품의 소재로 삼아 도시 전체가 하나의 예술품이 되는 ‘시티아트’ 개념을 내놓았다.

빛 축제 이후 광주의 도시디자인에 ‘시티아트’의 개념을 적용해 일관되고 통일성 있는 도시이미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광주가 빛 축제를 계기로 새로운 개념의 도시마케팅을 선보였다는 데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광주천 관람 이후 자유 촬영 PHOTO POINT ]

상세 장소

금남로 

봄의 빛

LED 오브제 조명, 수목조

우리은행건물

-노스페이스 건물

빛의 행진

투광등 소목조명

우리투자건물

-유진투자증권건물

금남로공원

라이팅박스, LED 은하수바다, 광 조형물, 블루 조형물

 

충장

 빛의언어

(26m) LED 연 연출, 각 나라의 언어 개제

충장치안센터

-엔젤이너스커피

소통의거리

인간형태의 네온 조형

광주우체국 앞

화이트플라워

화이트 조명의 꽃 오브제 작품 설

황금로사거리

하이

(4m) 하이힐 모양의 조형

프루덴셜투자증권 건물

검은중

(2m) 스틸 소재의 조형

미니스톱 상가 앞

빛의 오페라

광주우체국 건물 경관 조명

광주우체국

광주

라이트 폴리

레이저 메트릭스 쇼

광주교-중앙대교

광주인  

사람 얼굴 형태의 조명

 

디지털가

미디어아트가상조

 

흐르는 물에 빛을 그리다

알루미늄소재의 led 투

 

흐르는 물에 빛을 그리다 2

LED 30개의 볼, 수면 위 배치

 

소리

광주천 하부에 led 조형

 

웨딩의거리

(150m) 구간 백색조명으로 웨딩드레스 연상,

LED 웨딩드레스 퍼포먼스

블로동 110-88번지~

83번지-79번지

구도

구도청영상쇼 

영상, 음악, 레이저의 향연을 건물 위 메가

구도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