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31일 오후 2시 북구 본촌동 459-3번지 일원에서 장애인들에게 종합적인 재활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주장애인재활전문병원’ 기공식을 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광태 광주시장, 강박원 광주시의회의장, 송광운 북구청장, 김태훈 북구의회의장, 주민 200명이 참석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광주ㆍ전남ㆍ북은 34만여 명의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또, 산업재해, 교통사고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라며 “장애인 재활 전문병원은 광주지역 장애인들의 치료는 물론 재활자립에 크게 이바지함으로써 장애인 재활증진에 획기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호남지역 최초로 들어서는 광주장애인재활전문병원은 지난 2008년 5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장애인 의료재활서비스 기반 확충을 위해 권역별로 공모를 해 광주시가 호남권 건립지역으로 선정, 추진된 것이다.
올 1월 학교법인 조선대학교를 운영 수탁자로 결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를 발주해 오는 2011년 12월 개원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330억 원을 투입해 북구 본촌동 옛 차량등록사업소 부지 1만 6천㎡에 건축 전체면적 1만7천㎡의 지하 1층 지상 4층 15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진료실, 재활치료실, 입원실 등을 갖추게 된다.
광주장인재활전문병원은 민간재활의료기관과 차별되는 기능과 경쟁력을 갖추고 광주뿐만 아니라 호남권의 장애인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
또한, 지역장애인과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 사고로 말미암은 후천적 장애인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장애극복과 관외 진료에 따른 의료비 절감, 생활 여건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정선수 광주시사회 복지국장은 “빛고을노인건강타운과 효령노인복지타운에 이어 장애인 재활전문시설인 광주장애인재활전문병원을 건립함으로써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 기반을 확충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복지공동체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시 ‘장애인재활전문병원’ 기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