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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한·중·일 세계유산 석학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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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학 기자
  • 승인 2017.10.19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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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지구 세계유산 등재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광주일등뉴스]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롯데 부여리조트 사비홀 등지에서 다채롭게 개최됐다.

‘동아시아의 세계유산 그리고 古都’라는 주제로 (재)백제세계유산센터가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주관하며, 문화재청, 전북도와 충남도, 공주·부여·익산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3일간 부여읍 일원과 수원화성 등지에서 학술대회와 특강, 세계유산 등재지 답사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학술대회는 총3부로 기조강연을 비롯한 9회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지난 18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김병모 교수의 ‘동아사아의 세계유산 그리고 고도’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부 ‘세계유산과 고도의 연계방안’에 대해서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루어졌다.

대회 둘째날인 19일 오전에는 학술대회 3부 ‘세계유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국가별 주요 주제발표를 보면, 1부 프로그램으로 지난 18일 오전에 한필원 한남대 교수의 “한국 세계유산의 보호·관리 및 홍보·활용 현황과 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하고, 2부 행사인 지난 18일 오후에는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우노 사토시(海野 ?)선생의 “일본의 세계유산 나라의 현재·미래와 동아시아”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고, 3부 프로인 19일 오전에는 중국 복단대학교 두샤오판(杜?帆) 교수의 “세계유산과 중국의 문화유산 보호” 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부대행사로 19일 오후 2시에는 인기 강사 최태성(모두의 별별 한국사 연구소)씨를 초청,“문화유산을 통해 본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 10”라는 주제의 특강이 부여문화원에서 개최될 예정인데, 많은 학생들과 주민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태(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토론된 다양한 전략과 대안을 바탕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정책방향을 개발하고 적절한 활용방안이 도출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아울러 금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과의 조화로운 발전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 2015년 7월 4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 위원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국내에서 12번째로 등재됐다.

구체적으로는 공주의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부여의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 나성 그리고 익산의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등 8개 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와 ICOMOS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근거는 ‘동 유산이 한국ㆍ중국ㆍ일본 동아시아 3국 고대왕국 사이의 상호 교류를 잘 보여준다.’는 점과 ‘백제의 내세관ㆍ종교ㆍ건축기술ㆍ예술미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백제 역사와 문화의 특출한 증거라는 점’을 높이 평가한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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