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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당 도망시(悼亡詩) 학술대회’ 개최
‘임재당 도망시(悼亡詩) 학술대회’ 개최
  • 최정학 기자
  • 승인 2017.10.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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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 선비의 사부곡
[광주일등뉴스] 조선후기 보성군에서 살았던 선비 임재당이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며 쓴 ‘도망시(悼亡詩)’를 소재로 한 ‘임재당 도망시 학술대회’가 오는 14일 오후 1시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에서 개최된다.

학술대회는 장흥임씨대종회가 주최·주관하며, 보성군 후원으로 임재당 도망시의 학술적 가치를 찾아 후속 연구를 위한 기초를 마련해 독창적인 문화콘텐츠로서의 위상 정립과 교육자료로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실시된다.

임재당 도망시의 문학사적 의의, 중국 도망시와의 비교, 국어교육적 함의, 체험 교육적 활용 등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후 임재당 생가터 방문 등으로 진행된다.

임재당 도망시는 남존여비의 가치관이 작용했던 조선시대에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진솔한 부부사랑의 생생한 기록으로 차별화된 지역자원의 가능성이 엿보인다.

임정모 대표는 “임재당 도망시에는 임재당의 부부애와 부인을 잃은 후 슬픔에 젖은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학술적 가치를 발굴하고 지역 자원화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며 많은 분들의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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