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남구는 8일 사직동 광주공원에서 암예방의 날을 맞아 암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국가조기암검진과 의료비지원 등 암검진 및 치료관리에 관한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우리나라의 2008년 건강보험 전체 암 진료 환자수는 55만226명을 넘었으며, 인구 및 질병구조의 변화로 매년 14만여 명의 신규 암환자가 발생해 암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환자의 1/3은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위암, 간암,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이를 치료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암 조기발견을 위해 5대암(위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에 대해 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암환자의 경제적 지지를 위해 암치료비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재가암환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방문진료 등 국가암예방관리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남구보건소는 2009년에 조기암검진을 39,687건 실시했으며, 암 치료비지원은 성인암 201명에 대해 1억8천2백만원, 소아암 15명에 대하여 4천5백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326명의 재가암환자에 대해서는 직접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의료기관, 자원봉사자 연계를 통한 신체적ㆍ영적 지지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을 위한 자조모임을 매월 운영해 오고 있다.
박신자 남구청 보건소 방문 보건센터 팀장은 “암은 환자 자신뿐 아니라 가족전체 구성원들을 고통스럽게 한다”며 “질병과 싸우고 있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자조모임이 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으며,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