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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찾아가는 복지 상담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광주 서구, 찾아가는 복지 상담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7.08.30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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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에 14억원 긴급지원

“아직 젊은데 복지지원을 받는다는 것이 부끄럽습니다.”미혼의 30대 후반 A씨는 젊은 나이에 양 무릎의 연골이 거의 닳아 4년 동안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한 채 지내왔다.

일용근로로 부모님을 부양하고 있었으나 일이 끊기게 되면서 건강보험료가 200여만원이 체납됐으며, 월세도 몇 달 밀리게 되었다.

수술비가 부담되어 수술을 미루며 무릎에 찬 물만 임시적으로 빼낸 탓에 상태는 점점 악화되는 상황.

이런 소식을 접한 복지급여과 긴급지원팀이 방문을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즉시 생활비와 의료비 약 450여만원 지원했다.

A씨는 긴급지원팀 방문시 “복지제도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고 부끄럽다.”며, 주저했지만 상담을 통해 위기를 하루 빨리 극복하여 자립하고자 하는 의지를 세우게 되었다.

이처럼 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갑작스러운 위기 사유가 발생하여 긴급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는 주민밀착행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내기 위해 각 동마다 복지통장과 보장협의체 위원, 희망지킴이 등이 관할 동 구석구석을 살피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7월말 기준 복지사각지대의 주민 797세대(긴급생계비 555세대, 의료비 215세대, 주거비 13세대, 기타 11세대)가 14억 2,700여만원을 지원받아 위기상황을 벗어나게 되었다.

생계유지가 곤란한 가구나 주위의 위기상황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서구청 복지급여과(062-360-7630) 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유난히 무더운 올여름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까지 더 외롭고 힘겹지 않도록 꾸준한 현장방문을 통해 적시에 지원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공적제도 밖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민관이 하나 되어 최대한 빠르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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