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19일 구청장직을 사퇴한 전갑길 민주당 광주시장예비후보는 25일 오후 2시 광산구청 7층 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에는 가족, 친지 및 광산구청 공직자 등 420여명의 내외빈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전갑길 전 광산구청장은 퇴임사를 통해 “하나의 소임을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기약하는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해 주어 감사하다”며 “그동안 맺은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 더욱 풍성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 고향의 발전을 위해 하늘이 마련한 시기이고 기회라는 생각으로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한 결과 광주 변방이던 광산구가 광주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민선4기가 우리 지역 역사에 길이 남을 영광스런 시간이 되도록 동고동락한 시민들과 동료 공직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종진 광산구청장 직무대행은 그동안 광산구발전에 힘써온 전갑길 전 광산구청장에게 공로패와 기념패를 전달했다.
한편 전갑길 전 광산구청장은 광산구 하남출신으로 부인 임형미 여사와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조선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박사학위, 성균관대 경제학과 졸업, 미국 컴벌랜드대학교 명예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대중 총재 비서를 계기로 정치에 입문해 광주시의회 3선의원, 16대 국회의원에 이어 민선4기 광산구청장을 역임했으며, 민선4기 동안 전 분야에 강도 높은 혁신을 도입해 공무원 조직에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기풍을 정착,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다양한 정책 발굴, 행정의 전 영역에 높은 경쟁력을 부여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창의성, 혁신성, 주민 만족도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둬 중앙정부 및 기관, 시민단체의 평가에서 청렴도 우수기관, 국가생산성 대상, 전국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등 180건 수상과 67억 3천여만의 상사업비를 확보 한 바 있다.
[ 전갑길 광산구청장 퇴임식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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