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6 17:17 (금)
만성질환 알 듯 모를 듯 무서운 공공의 적
만성질환 알 듯 모를 듯 무서운 공공의 적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0.02.18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성질환 유병율 TOP, 콜레스테롤혈증

인구의 노령화와 생활습관의 변화 그리고 환경오염의 증가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증가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그로 인한 사망률 또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만성질환의 발생과 사망자의 증가로 사회․경제적 질병부담은 이미 상상을 초월한 상황, 무서운 공공의 적, 만성질환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광주전남지부 조재현 본부장이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만성질환은 보통 6개월 혹은 1년 이상 계속되는 질환을 말하며, 급성질환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증세가 서서히 나타나 장시간 지속하므로 ‘만성’질환이라고 환다.

급성질환은 갑자기 발병해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하지만 만성질환은 알 듯 모를 듯 찾아오는 밤손님 같은 것이므로 그 위험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싸움 중 한 대 맞고 코피를 흘린다면 코를 틀어막고 지혈을 하면 된다. 하지만 만성질환은 멀쩡한데도 불구하고 자고 나면 허리가 아프고 또 자고 일어나면 목이 결리는, 대적하기 힘든 상대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평소에 건강관리를 해야 하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의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몸을 사랑하는 마음, 유일한 예방책이다.

만성질환 사망률, 암이 가장 높아....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만성질환 사망률을 살펴보면 각종 암이 인구 10만명 당 137.5명으로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질환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급성 심근경색증 등), 당뇨병, 간질환, 만성하기도질환(천식 등), 고혈압, 만성신장질환 순으로 높은 사망자수를 보인다.

하지만 지난 1년간 3개월 이상 해당 질병을 앓았거나 현재 않고 있으며,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았다고 응답한 ‘연간 유병률’의 면접조사 결과를 보면 만성질환 사망률에 나타나는 질환과는 차이가 있다.

20대와 그리고 30세 이상이 보이는 연간 유병률 질환을 보면 암, 관절염, 골다공증, 만성간염 및 만성간경병증, 갑상선장애, 뇌졸중,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질환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30세 이상을 기준을 면접조사에 검진조사를 더한 만성질환유병률을 살펴보면 보다 세밀한 만성질환 유형을 알수 있다.

이 경우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콜레스테롤혈증(저 HDL-콜레스테롤혈증과 고 LDL-콜레스테롤혈증을 합한 비율)이다. 다음이 고혈압과 고중성지방혈증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 유병율 TOP, 콜레스테롤혈증
여기서 특징적인 사항 몇 가지를 얘기하자면 우선 콜레스테롤혈증 비율이 몰라보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콜레스테롤혈증은 혈액 속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이 정상치를 넘은 상태를 말하고, 저콜레스테롤혈증이란 몸속의 좋은 콜레스테롤이 인슐린이 제 역할을 못해 점점 분해되어 사라지는 것을 뜻한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증상은 콜레스테롤이 포함된 혈전 등의 덩어리가 너무 커져 동맥을 부분 혹은 전체적으로 막아버린다.

동맥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이 뇌혈관에 생기면 뇌졸중, 심장에 생기면 심근경색증 및 협심증이 생기게 된다. 서서히 찾아와 잘못하면 한 순간에 사람 목숨을 앗아갈수 있다는 말이다.

만성질환의 연합전선
또 하나 눈여겨 볼 것이 저콜레스테롤혈증이다. 1998년 만성질환 유병률에서 22.1%의 비율을 보였던 저콜레스테롤혈증은 2007년 조사에서 47.7%로 배이상 증가해, 만성질환 유병률 중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저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성도 고콜레스테롤혈증 못지 않다는 말이다.

몸 속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낮을 때는 이상지혈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는데, 이상지혈증은 흔히 당뇨로 인해 동반되는 일종의 콜레스테롤 대사 이상증상을 뜻한다.

인슐린이 체내에서 제 기능을 못하면 복부비만과 인슐린 저항을 동반하게 된다.인슐린 저항성은 간에서 중성지방을 많이 만들게 하고 이 과정에서 좋은 콜레스테롤을 파괴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증가된 중성지방은 여러단계를 거쳐 고콜레스테롤의 비율증가로 나타나 동맥경화를 크게 악화시킨다. 고콜레스테롤혈증과 저콜레스테롤혈증 둘 다 동맥경화를 악화시키는 주범이라는 말이다.

앞서 언급한 내용 중 유심히 생각해 봐야 할 질환이 당뇨다. 당뇨병 환자 중에 혈관관련 질환이 많이 생기는 이유가 당뇨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합병증인데, 만성질환 중에는 유독 당뇨가 동반하는 합병증이 많음을 알 수 있다.

통계청과 보건복지가족부의 조사결과를 통해 만성질환의 심각성과 질환 중 하나를 예를 들어 그 위험성을 들여다 보았다. 쭉 나열된 질환 중 당뇨와 얽히고 설킨 질환도 있고, 또 어떤 질환은 고혈압과 연관된 질환도 있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