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청(청장 전갑길)은 10일 설명절을 앞두고 광산구 삼도동에 위치한 새날학교(교장 이천영)에서 생활하는 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새터민들의 자녀들을 위해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복지현장을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펼쳤다.
최영숙 광산구청 가정복지과장과 직원들은 새날학교를 찾아 외로이 설명절을 맞아야 하는 새날학교 학생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또, 직접 현장에서 광산구 관내에 위치한 새날학교의 어려움을 듣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천영 새날학교장은 “새날학교는 대안학교로 정규학교와는 달라서 정부지원금 없이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보니 교사들에게도 적절한 임금을 줄 수 없고, 학생들에게도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며 “소외된 이들에 대한 따뜻한 지원과 사랑은 한국의 10~20년 후의 모습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최영숙 광산구청 가정복지과장은 “어려운 가운데서 11개국 학생들로 구성된 외국인자녀들에게 한글과 한국역사 및 문화를 가르치고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 새날학교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국제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는 시간이었다. 소외된 이웃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이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수 있기에 광산구청에서도 소외된 외국인 자녀들에게도 깊은 사랑과 관심을 갖고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날학교는 다문화가정의 증가와 외국인노동자들의 증가로 인해 새롭게 변모된 가정형태로 인해 발생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천영 새날학교 교장과 (사)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교직자선교회, 대학교수, 기업인, 의료인 등이 협력해 2007년 1월 설립한 대안학교이다.
새날학교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 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제3세계 유학생, 새터민자녀들 중 한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어머니를 따라 한국으로 왔으나 새 가정에 정착하지 못하고 보내진 초중고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새날학교에서는 가정의 적절한 보호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자녀들이 교육적 사회적 소외로 인해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고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며,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인성교육 및 사회적응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기독교 정신의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새날학교 홈페이지 : http://www.saenalscho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