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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폐휴대폰 팔아 조손가정 설 명절 차례상 지원
남구, 폐휴대폰 팔아 조손가정 설 명절 차례상 지원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0.02.08 16: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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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손가정 81가구에 ‘온정’,‘효사랑 재래시장 상품권’ 이용 재래시장 살리기 나서

광주 남구(청장 황일봉)는 8일 오후 2시 남구청으로 조손가구 81가구를 초청해 5만원 상당의 효사랑 재래시장 상품권을 전달하고, 봉선시장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황일봉 남구청장은 "남구민들 모두가 어르신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내실수 있길 기원한다"며 조손가정 어르신들과 함께 설명절 차례상에 올라갈 음식재료들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남구청은 지난해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조손가정 81가구에 설명절 차례상 차리기에 필요한 음식을 봉선 재래시장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남구는 지난 해 서부교육청ㆍ KT광주지사의 협조로 구청ㆍ동주민센터, 관내 초ㆍ중학교 36개소, KT 서광주지점ㆍ남광주지점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전개해 총 4,000여개의 폐휴대폰을 수집 매각했다.

박병주 남구청 통신담당관은 “효사랑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봉선시장에서 함께 차례상 장보는 행사를 통해 조손가정이 온정을 느끼며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주 남구청 통신계 담당관과 직원은 무거운 쌀을 사 들고 올 수 없는 어르신을 위해 쌀을 들어다 주기 위해 함께 쌀전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효사랑재래시장 상품권을 가지고 시장을 보던 김말례(82)어르신은 “명절이 다가올수록 따뜻한 가족의 정을 손자 손녀에게 더 진하게 전해주고 싶은데 남구청에서 좋은 선물을 주어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자라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관심을 베풀 줄 아는 사람들로 자랄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효사랑재래시장상품권 전달식에 이어 김명국남구주월동 자율방범대장은 “저소득 조손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주월2동 주민센터 직원 및 이웃이 모금한 40만원을 포함 1백4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조손가정에 훈훈함을 전했다. 

 

                                  [남구청, 조손가정과 봉선시장 장보기] 

황일봉 남구청장은 '정 차례상 차리기 지원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을 위로하며 격려를 전하고 있다.

김명국 남구주월방범대장은 저소득조손가정을 위한 성금140만원을 기탁했다.

황일봉 남구청장은 조손가정어르신과 다정히 담소를 나누며 시장보기를 돕고 있다.

황일봉 남구청장과 어르신들은 차례상에 올라갈 싱싱한 해산물등을 고르고 있다.

어르신들의 무거운 짐을 들어드리며 장보기를 돕고 있는 남구청 공직자들

이지윤 남구청 통신계 직원은 친절한 미소와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어르신의 무거운 짐을 들어드리며 장보기를 돕고 있다.

장보기에 나선 어르신들은 "이번 명절은 이웃들의 사랑으로 마음의 짐이 조금은 가벼워졌다"며 밝은미소로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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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함께 2010-02-08 22:34:40
어르신들 표정이 밝아보여 좋습니다. 이렇게 좋으신분들이 계셔 세상은 살맛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