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청장 전갑길)는 28일 오후 4시 수완호수공원 내에서 전갑길 광산구청장, 박석원 광산구의회의장, 내빈 및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우체통 조형물 세계기네스북 인증 기념 축하행사를 가졌다.
이날 공개된 희망우체통 조형물은 높이 7m, 가로 3m, 세로 3m, 둘레 12m, 무게 6t 으로, 지난 7일 세계에서 가장 큰 우체통으로 기네스월드레코드사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불과 15년 전만 해도 우체통은 지금의 이메일을 대신하던 수단이었고, 소식과 정이 오가는 통로였다”며 “시민의 소망과 염원을 담은 친숙하고 든든한 친구로서 희망우체통이 기억되길 바라며, 지역의 명물이자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박석원 광산구의회의장은 “희망우체통 기네스북 등재는 단순히 겉모습의 거대함에서 비롯됏다 할 수 있겠지만 이보다 광산구민의 소망과 염원을 편지에 담아 현실로 이루어 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적 의미가 더욱 크다”며 “광산구의 희망을 전 세계로 전파 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기네스 인증서 전달식 및 점등식이 펼쳐졌으며, 주민의 희망과 소원을 적은 쪽지 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한편, 희망우체통은 세계에서 가장 큰 우체통으로 12월 수완지구 호수공원에 세워졌다.
희망우체통은 우체통의 기능을 이어받아 실제로 편지와 엽서를 부칠 수도 있다.
광산구는 희망우체통이 가족들이 대대로 찾을 수 있는 기념 조형물이 될 수 있도록 포토존, 소망상자, 타임캡슐 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발굴해 접목시킬 예정이다.
이러한 시도는 빠르게 진행되는 변화의 시대에 과거와 미래를 잇고, 지역민들에게 희망과 소망을 이루어지게 하는 무형의 자산으로 새로운 도약과 비전을 가져 다 주는 희망의 등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