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군수 김종식)은 다시마 생산지로 유명한 금일읍내 일정항을 육지와 가장 가까운 대판끝머리로 장소를 옮겨 대대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일정항은 육지로 이어진 약산면 당목과 금일읍을 연결하는 관문으로 년간 12만명의 주민과 관광객, 김․미역․ 다시마 등 3,200톤의 지역특산품이 육지로 수송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낡고 협소한 접안장과 비좁은 주차시설, 얕은 수심 등으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러한 불편 해소와 원활한 특산품 수송을 위해서 지난해 제3차 도서개발종합사업의 일환으로 호안도로 420미터를 개설하고 1,000㎡의 주차장을 조성하였으며, 금년에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하여 접안시설 및 다시마 판매장, 대합실 등을 상반기중에 완료할 예정이다.

일정항이 새로이 정비되면 현재 20분이상 소요되던 운항시간이 10-15분내로 단축되어 주민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원활한 특산품 수송으로 지역경제 활력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강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