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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봉사단체 ‘만남’에 각국 정상 감사의 회신 화제
민간봉사단체 ‘만남’에 각국 정상 감사의 회신 화제
  • 오찬식 명예기자
  • 승인 2010.01.03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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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개 연 매달아 16개국 참전용사 추모, 초대형 손도장 태극기 현충원에

국내 최대 민간봉사단체인 '사단법인 만남'이 지난해 6월 6일, 서울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강남 코엑스 앞 8차선상에서 제54회 현충일 기념 '2009 나라사랑 국민행사 <태극사랑 무궁화사랑>'를 개최한바 있다.

▲ 세계최대 손도장 태극기의 모습. 현재 이 태극기는 한국기네스북에 올라 국립현충원에 전시되고 있다.
‘사단법인 만남’은 이 행사의 모든 장면들을 빠짐없이 DVD에 담아 60여 년 전 우리나라를 위해 참전했던 16개 참전국 정상들과 정부 각처에 감사의 편지와 함께 발송했고 최근 이에 대한 각국 정상의 감사 서한들이 연이어 도착하고 있어 화제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 국민주도의 이 행사는 전국 50여 개 봉사단체 및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 20만여 명이 현장에 참석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한국전쟁에 참전을 자원한 16개국 전사자 5만 7933명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하는 뜻 깊은 시간으로 치러졌다.

하늘에는 참전국의 국기가 그려진 방패연과 더불어 그분들의 희생을 기념하는 625개의 연이 휘날렸고 땅에는 우리나라를 지원했던 54개 참전국들의 국기가 이 행사를 목도했다.

또한 다양한 문화작품 전시와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온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행사였으며, 엄숙하기만 했던 현충일 행사를 국민화합과 하나 됨의 장으로 이끌어내 사회계층 간의 화해와 상생을 도모했다.

▲ 대형 태극기가 그려진 비빔밥 퍼포먼스가 함께 열렸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한국전력 건물에 게양된 초대형 태극기였다. 가로 60m 세로 40m 크기의 이 태극기는 전국 각지의 남녀노소 1만 7337명이 한 달여에 걸쳐 나라사랑의 정신을 담아 손바닥에 직접 페인트를 찍어 완성했다. 이 초대형 손도장 태극기는 한국 기네스 기록에 등재돼 현재 국립 현충원 국가전시실에 소중하게 보관되어 태극기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 6.25 참전 용사들의 영령을 기리는 625개의 연이 휘날리고 있다

 예로부터 은혜를 저버리지 않는 한민족의 작은 정성이 외국 정상들을 감동시켜 대한민국의 위상을 온 세계에 알리고 있는 것이다. 오래 전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대한민국, 나라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오늘도 말없이 뛰고 있는 숨은 봉사단체 ‘사단법인 만남’의 행보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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