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6 17:17 (금)
“심장충격기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겠습니다”
“심장충격기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겠습니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09.12.16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구, 보건소ㆍ진료소 등 주요 시설에 7대 설치

의학 드라마를 통해서나 볼 수 있던 응급 의료 장비인 ‘심장충격기(AED)’가 안전도시 광주 남구(구청장 황일봉)의 곳곳에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보건소 민원실에 설치된 심장충격기

광주 남구는 “심장정지로 인한 호흡곤란 등의 응급상황에 처한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예산 2,800만원을 들여 심장충격기 7대를 관내 주요 시설에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심장충격기가 설치된 장소는 남구보건소, 구급차, 남구문화예술회관, 주민건강증진센터(백운동), 방문보건센터(송암동), 구소보건지료소, 화장보건진료소이다.

남구의 이번 심장충격기 설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47조 2(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장비의 구비의무)’에 따른 것이지만, 다른 구에 비해 훨씬 많은 7대나 설치하게 된 것은 남구가 올해 행정안전부에 의해 안전도시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됨으로써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47조 2에 따르면 공공보건의료기관과, 구급차,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심폐소생술을 행할 수 있는 응급장비를 갖춰야 한다.

남구는 심장충격기 설치를 완료함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충격기 사용법은 물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응급상황이 발생 시 생존과 장애의 여부가 5분 이내에 결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다중 이용시설에 응급처치 장비를 갖추는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안전건강도시로서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안전도시 시범사업 도시로서 앞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CCTV 설치 사업ㆍ안전도시 네트워크 구축ㆍ전염병 제로도시 구축ㆍ어린이 안전 교육 실시ㆍ장애인 가정 화재 경보기 설치 사업 등 40여개의 주요 사업들을 추진해 주민들에게 최상의 안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