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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 임시정부기념관장, 남구 방문
중국 충칭 임시정부기념관장, 남구 방문
  • 박부길 기자
  • 승인 2009.11.21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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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율성 생가 및 거리전시관 참관

광주 남구는 지아칭하이(賈慶海 가경해) 중국 충칭(중경) 임시정부기념관 장과 리시엔즈(李鮮子 이선자) 부관장이 20일 남구를 방문해 양림동의 정율성 생가와 거리전시관을 참관하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황일봉 남구청장과 지아칭하이 관장은 중국 한단시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정율성 기념관 건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지아칭하이 관장 일행의 이번 방문은 중국 한단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율성 기념관 건립을 위해 남구의 정율성 사업을 벤치마킹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 이루어졌다.

중국 한단시는 정율성 선생이 1942년 중국 연안을 떠나 1944년 다시 연안으로 돌아오기까지 2년간 조선혁명군정학교 교육장을 지내면서 치열한 전투를 펼쳤던 태항산이 위치한 곳으로, 정율성기념관 건립에 따른 자료 수집과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충칭임시정부기념관 관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율성 음악제 등 지난 2004년 남구에서 시작한 한국에서의 정율성 기념사업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중국에서도 한중교류와 한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7월에 하얼빈에 정율성 기념관이 개관되었으며 하북성 한단시에서도 정율성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황일봉 남구청장, 지아칭하이 관장일행

남구청 관계자는 “정율성 기념관 건립과 관련한 중국측의 요청에 자료제공 등 가능한 협조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며 “우리 지역에서도 지역민의 뜻을 모아 기념관 건립 등 보다 적극적으로 기념사업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율성은 1914년 광주 양림동에서 태어나 항일 운동을 하기 위해 19세의 나이로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연안과 태항산에서 항일 운동을 하던 기간중 '중국인민해방군가'로 알려진 '팔로군행진곡'과 '연안송'등 항일혁명음악을 포함하여 동요 오페라 등 360여곡을 작곡,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을 작곡한 녜얼 '聶兒'과 함께 중국 3대 음악가 중 1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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