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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송전탑변전소지중화대책위, 윤장현 시장 면담 외면에 강하게 반발
광산송전탑변전소지중화대책위, 윤장현 시장 면담 외면에 강하게 반발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7.03.16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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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면담을 외면하는 윤장현 시장은 더 이상 시민의 시장이 아니다”…광주시, 3월말 이전에 면담하기로 약속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산송전탑변전소지중화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임한필)는 지난 3월 13일 오전11시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본량, 임곡 주민과 정의당 광주시당, 대책위 임원, 광주환경운동연합 회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윤장현 시장 면담거부에 대한 주민규탄대회 및 성명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성명에서 “주민과의 대화와 소통을 더 활발하라고 지방자치제도가 만들어졌으며, 시민의 선거를 통해서 우리는 당당히 광주광역시장을 뽑았으나 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표방한 윤장현 시장은 시민의, 주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의 생명과 안전의 사각지대로 몰고 있는 한전의 송전탑, 변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소중한 땅과 자연자원,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윤장현 시장과의 면담을 3개월째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도 만나주지 않고 있다”며 강하게 성토했다.

한전은 2011년부터 본량, 임곡 등 지역에 송전탑 변전소 설치계획을 세우고 뒤늦게 2015년부터 대표성이 없는 주민 몇몇과 입지선정위원회를 만들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강력히 항의하고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반대하고 지중화를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2016년 12월부터 광주광역시청 이상배 전략산업본부장, 윤기현 비서실장, 송태종 정무특보 등을 6차례 만나고 1인 시위를 2월에 광주시청 앞에서 했으나 아직도 소식이 없다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또 이번 항의집회를 통해서 윤장현 시장은 본량, 임곡 등에 한전이 설치할 송전탑 및 변전소에 대한 주민의 지중화 요구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주민과의 면담을 즉각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이상배 본부장은 시장과 주민간의 소통을 가로막지말 것을 경고하였으며, 광주시는 오로지 빛그린산단 조성이라는 눈에 보이는 업적에만 몰두하지 말고 주민의 생명과 안전, 광주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존하는 진정한 친환경 시정을 펼쳐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할 것을 주장했다.

대책위는 주민과 항의집회를 마치고 성명서 및 요구사항을 윤기현 비서실장에게 전했으며, 윤 비서실장은 3월말 이전에 윤장현 시장과 주민간의 면담을 하기로 시장이 약속을 했으며, 다음 주에 면담일정을 알려주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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