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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OST 퀸’ 아냐… 아직은 ‘OST 공주’”
에일리, “‘OST 퀸’ 아냐… 아직은 ‘OST 공주’”
  • 광주일등뉴스
  • 승인 2017.03.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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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쿡, “2년 간 중국 라이브 클럽에서 신인의 마음으로 노래했다”

[광주일등뉴스]〈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7일 녹화를 마쳤다. MC 유희열은 이 날 녹화의 오프닝에서 “오늘은 귀가 호강하는 날이다”라고 예고했는데, 연이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명품 보컬리스트들이 출연하며 귀호강의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에일리는 ‘차세대 OST 여왕’의 타이틀을 선물한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첫 무대를 열었다. 큰 사랑을 받았지만 방송 활동은 하지 않았던 에일리는 이 곡의 첫 번째 라이브 무대라고 말해 더 큰 박수를 받았는데, ‘OST 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아직 퀸은 아니고 공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에일리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OST 곡들 중 탐나는 노래 Best 3를 선정, 열창했는데 원곡을 잊게 만드는 가창력으로 듣는 이들을 연신 감탄하게 했다.

에일리는 솔로 가수가 아닌 팀을 꾸린다면 함께 하고 싶은 멤버로 윤미래, 엠버, 박재범, 딘 그리고 크러쉬를 꼽으며 각각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에일리언’이라는 팀명을 지어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에일리는 태연, 수지 등 최근 활약하고 있는 솔로 여가수들에게 진심어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에일리는 신곡 ‘낡은 그리움’으로 분위기 있는 재즈 스윙 무대를 선보인 데 이어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김현정의 ‘멍’, DJ DOC의 ‘Run To You’를 부르며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뮤지션이 사랑하는 뮤지션’ 토마스쿡은 5년 만에 오른 스케치북 무대에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토마스쿡은 “5년 전도 잘 했지만 지금의 유희열은 정말 날아다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MC 유희열은 토마스쿡을 보고 “연남동 사주까페 주인 같다”며 농담을 건네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2012년부터 약 2년 간 중국에서 지냈다고 말한 토마스쿡은 “한류를 찾아 중국에 갔다가 그저 한류 목격만 하고 왔다”고 고백했는데, 혼자 중국의 라이브 클럽에서 신인의 마음으로 노래를 했다며 당시 불렀던 노래들을 선보였다. 이에 MC 유희열은 “우리 장르에서는 문익점 같은 존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토마스쿡은 이소라와의 작업에 대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그림 한 장 보내주고 며칠 뒤에 전화 와서 ‘다음 주면 되겠니’라고 물어본다”며 독특한 작업 방식을 공개한 데 이어 “유희열과의 작업은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앤트메리를 포함해 18년 간 뮤지션으로 활동해온 토마스쿡은 “마라톤 중간지점을 돈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에일리, 토마스쿡, 여자친구, 길구봉구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11일 토요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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