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원장 박병란)이 개원 104주년을 기념하여 금연병원으로 거듭났다.
11일 오전 8시 30분 기독병원 내 4층 예배당서 기독병원이 금연병원임을 공개 선언하는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는 황일봉 남구청장, 박병란 원장, 병원 직원, 환자 및 그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는 기독병원에서 황일봉 청장에게 금연 클리닉 운영 등을 통해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애써 준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황일봉 남구청장은 “흡연은 폐암, 심혈관계 질환, 자궁경부암, 허혈성 뇌졸중, 유산, 저체중아 출산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연 클리닉을 통해 흡연으로부터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란 광주기독병원장은 "광주기독병원은 병원전체시설에 대해 금연을 선언하여 병원환경을 개선하고 병원을 찾는 어린아이들과 임산부, 그리고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분들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며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병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계획이며 담배연기 없는 사회가 정착될 수 있도록 남구청, 남구보건소 등 유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주요 참석자들은 선포식을 마치고 정문 현관으로 이동해 금연 현판식을 가졌다.
기독병원의 이번 금연 병원 선언은 남구보건소의 이동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에 참여한 병원 관계자들이 금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고, 병원 내의 직원과, 환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금연 분위기를 확산시키자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게 됐다.
남구보건소는 지난 6월말부터 12월년말까지 매주 수요일에 기독병원을 방문해 흡연자들을 위한 상담과 치료를 전개해 왔다.
[ 광주기독병원 금연병원 선포식 및 현판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