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산구 운남동에 아이들을 위한 교통안전 존(Zone)인 어린이 교통보호구역 옐로카펫(Yellow Carpet)이 한꺼번에 세 군데에 설치됐다.
광산구운남동(동장 김팔용)은 11월 23일 아침 9시 30분부터 약 3시간에 걸쳐 통장단과 자원봉사캠프,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사회단체원들이 각각 금구초 통학로인 주공6단지 정문과 운남초 후문 그리고 운남동성당 앞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이날 옐로카펫 설치작업에는 광산구자원봉사센터가 초청한 한국가스기술공사 그린누리봉사단이 운남초 후문 횡단보도 앞에서 운남동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아이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고안한 장치시설물로, 어린이들이 매일 다니는 통학로의 횡단보도 시작점 부분에 노란색 알루미늄 판을 깐 곳을 말하며, 아이들의 안전 경각심을 높이고, 운전자들의 시야확보와 방어운전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운남동은 작년 9월 22일 운남동 주공1·2단지 입구 횡단보도 앞 마지초 통학로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원을 받아 광주 최초로 설치한 바 있고, 10월 26일 금구초 통학로 8단지 후문에 설치한 뒤, 이번에 세 곳에 더 설치했다.
김팔용 동장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옐로카펫 설치작업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옐로카펫을 더욱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운남동은 이번 옐로카펫 설치장소 선정에도 주민들의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 설치함으로써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까지 실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기도 했다.
[옐로카펫 설치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