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문화교류회중앙회(회장 강원구)는 국경을 초월해 전주의 천년역사를 만나는 전통문화유산 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탐방길에는 강원구 한중문화교류중앙회장, 오종근 총무(복지티비대표), 유광종 광주시전국장, 안기석 광주시전국장, 임안섭 광주시전과장, 최성훈 호남풍수지리학회장, 심성식 (주)하늘천대표, 신용환 (주)하늘천회장, 윤종채 지방자치일보 국장, 나덕주 빛고을문화예술봉사단장, 안종팔 도원문학회장, 최정매 도원문학회부회장(빅벨악기 대표), 강금옥 도원문학회부회장(어반필글로비스(액자, 앨범제조)과장), 김성후 동신대학교 교수, 류지원 한복패션협회장, 박귀례 삼성자동차(화순, 노래곡목 노사연의 사랑), 임근현 광주시전과장, 김태헌 광주시의회전문위원, 한수원 전호주교민회장, 강원배 전 교장, 안경수 , 최성문, 김순태, 김복현, 김양백, 최윤배, 나정미 한빛여성봉사회남구지부장, 김미정 부지부장 등 45명이 함께 했다. 특히, 이번 탐방길에는 영국국적의 리엠 모이란(Liam Moylan)씨가 국경을 초월한 대한민국 역사배우기의 열정을 더해 그 의미가 컸다.
강원구 한중문화교류중앙회장은 “이번 전주 역사탐방을 통해 타 지역의 역사현장과 문화유적을 체험하며, 회원들의 화합과 문화적 수양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후백제의 왕도이자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 그리고 한옥마을은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골목골목을 거닐면서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중문화교류회중앙회 회원들은 정읍사공원, 무성서원, 피향정,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보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정읍사공원은 현재 한글로 전해오는 가장 오래 된 백제 가요 정읍사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으로 백제시대 정촌현(정읍시)에 살던 한 여인이 남편을 기다리다 지쳐 망부석(望夫石)이 되었다는 설화 속에서 그 여인이 불렀던 노래(남편이 밤에 오다가 진흙탕물이라도 빠지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기다림 속에 안녕을 기원하는 가요)를 기념하고 있다.
무성서원은 신라말 3대 천재(최신지, 최승우)중에 한명인 최치원과 조선 중종 때 현감이였던 신잠이 백성들을 편하게 다르셔서 백성들이 그 두 분을 사모하게 되어서 생사당을 세웠는데, 조선 숙종22(1696)년에 두 사당을 합쳐서 무서이라는 사액을 받아서 지금까지 무성서원으로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호남 정자 중 제일로 일컬어지는 피향정은 원래 헌강왕대(857~860 재위)에 최치원(崔致遠)이 태인의 현감으로 있을 때 세운 것이며, 1716(숙종 42), 1882년(고종 19)에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다.
전주한옥마을은 700여 채의 한옥이 대규모로 운집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촌으로, 경기전, 오목대 등 조선왕조 발상지로써 역사적 가치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적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여러 가지 전통문화체험과 먹거리들도 함께 즐기며 전주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전주의 랜드마크이자 전주여행1번지이다.
영국인 씨는 “이번 탐방을 통해 역사문화도시 전주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한옥과 한복에서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었다. ”라며 “한국을 더 알기 원하는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전주역사 탐방을 적극 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