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1보병사단의 제36·37대 사단장 이·취임식이 27일 오후 시 사단 사령부 대연병장에서 거행됐다.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권혁신 36대 육군31사단장, 부인 이정화 여사, 권삼 37대 육군31사단장, 부인 한선미 여사, 윤장현 광주시장을 대신해 김종식 광주시경제부시장, 양진석 (주)호원 대표, 김영근 송학건설대표이사, 박해일 한국자유총연맹광주시지부장, 장학기 북구부구청장, 정숙현 610기무부대장, 윤진영 육군본부감사관, 이현식 육군31사단행정부사단장, 임남선 동원지원단장, 윤영성 95연대장, 김건자 목포여성예비군소대장(대진상회대표), 최봉현 목호여성예비군, 고경일 (사)한국산림보호협회호남협의회장, 최경집 한국환경NGO협의회고문, 박정주 대한민국혁신운동본부중앙회 나눔봉사회장, 지역기관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초청인사, 부대 장병 등 600여 명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명령낭독, 부대기(지휘권) 이양, 열병, 작전사령관 훈시, 이임사 및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권혁신 사단장은 이임사에서 "저는 2년 전 바로 이 단상에 서서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이 어려울 때 마다 믿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31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노라 다짐했었다. 또한, 부모들로 하여금 금쪽 같은 내 자식을 군에 맡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이 마음 놓고 군에 들어와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생명과 인권중심의 병영문화를 만드는데 선봉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라며 ”아쉽고 안타까운 순간도 많았지만, 해양경계작전지역과 예비군 훈련장에서 부족한 저와 하나되어 동고동락한 전우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자랑스런 광주.전남지역 작전사령부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혁신 소장은 지난 2014년 10월 사단장으로 부임한 이래 2년 동안 ‘적과 싸워 반드시 승리하는 전투형 사단 육성’을 목표로 혁신적인 교육훈련과 기초와 기본에 충실한 임무수행 풍토를 정착시킴으로써 사단의 전투력을 한 차원 높게 발전시켜 통합방위태세확립유공 대통령부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세월호 구조지원작전과 지난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경비작전, 재해·재난피해복구 지원 등 지역에서 치뤄진 크고 작은 행사와 긴급현안에 지역군사령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여 지역사회로부터 큰 신뢰와 사랑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권 사단장은 장병 문화활동 여건 마련과 인성함양 및 자기계발의 일환으로 해안소초 및 격오지 부대 등에 독서카페 설치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지난 9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독서문화진흥유공 기관표창을 수상 하였다.
취임식에서 권삼 소장은 "지금 우리조국 대한민국은 선진일류국가를 지향하면서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강한군대와 튼튼한 안보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작전책임지혁이 지리적으로는 후방이지만, 상황상으로는 최전방이라는 인식하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강한 부대가 되어야 한다.”라며
“오늘 저는 명예와 전통에 빛나는 제31보병사단의 지휘권을 인수함에 있어, 작전사령관님의 지휘의도를 명찰함은 물론, 역대 사단장님들과 전우들이 이룩해 놓은 빛나는 업적과 전통을 창의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신임 권삼 소장은 인천 강화 출신으로 인천 동산고등학교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1987년 3월 육사 43기로 임관해 9공수여단장, 2작사 동원참모부장, 육군본부 동원참모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