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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풍류 즐기는 초가을의 서원축제
선비의 풍류 즐기는 초가을의 서원축제
  • 최호진 기자
  • 승인 2016.09.07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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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10일 ‘월봉유랑’ 및 너브실마을 레시피북 ‘출판기념회’ 개최

 고즈넉한 서원에서 선비의 풍류로 하루를 보내는 행사가 이번 주말 월봉서원에서 열린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월봉서원과 인근 너브실마을에서 ‘월봉유랑’ 행사를 1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선비의 놀이터 ▲다시茶時 공방 ▲선비마을부엌 ▲선비의 서재 ▲선비의 풍류 ▲너브실마을레시피북 출판기념회 ▲철학자의 부엌 ▲드라마 판타지아 순으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선비의 놀이터’에서는 바느질․색칠공방, 탁본, 한국화액자, 유생포토 등을 즐길 수 있고, ‘다시茶時 공방’은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잡곡을 직접 볶아 나만의 티백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고봉 기대승 선생의 고향 너브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진행해 눈길을 끄는 ‘선비마을부엌’은 마을에서 직접 수확한 재료로 만든 건강 비빔밥을 만들어 점심으로 내놓는다.(6천원) 또, ‘선비의 서재’ 코너에서 아이들과 그림책 동화구연을 감상한 후, 곧바로 이어지는 재즈밴드 더 블루의 공연으로 ‘선비의 풍류’를 즐길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색적인 출판기념회도 열려 눈길을 끈다. 월봉서원을 품고 있는 너브실마을 주민들이 지역의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소개하고 조리방법을 담은 책 <뜨시고 소박한 너브실밥상>을 펴낸 것. 출판기념회에서는 보물찾기 놀이와 함께 참가자에게 책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월봉서원에 최근 문을 연 다시茶時 카페에서는 참가자 50명과 함게 추석맞이 산적 꼬치와 송편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월봉유랑’은 고봉 기대승과 퇴계 이황의 사상로맨스 사단칠정 논쟁을 쉬운 마당극으로 풀어낸 ‘드라마 판타지아’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행사 당일 선착순 100명에게 먹거리를 10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엽전과 선비호패를 증정한다.

‘월봉유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월봉서원 홈페이지 (www.wolbong.org)에서 확인할 수 있고, 문의는 광산구 문화체육과(062-960-382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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