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국민의례에 이은 취임사, 축사, 격려사 등의 도식적인 방식이 아닌 라디오방송 토크쇼 형식의 취임식이 열려 “역시 광산구”라는 찬사가 나왔다.
인구 8만에 육박하는 수완동장 취임식이 지금껏 보아왔던 도식적인 취임식이 아닌 주민이 참여하여 함께 진행하는 라디오방송 대담 형식으로 이루어져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함께 취임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 수완동은 7월 19일 오후 3시 수완동 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 수완동 사회단체회원과 마을주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승현 동장의 취임식(보이는 라디오, 세시의 데이트 with 김승현)을 가졌다.
이날 ‘세시의 데이트’는 마을주민이기도 한 송경애 연구원(광주광역시교육청·전 은빛초 교감)의 진행으로 취임하는 김승현 동장과 40만 광산구민의 행복을 위해 ‘사람사는 세상, 더 좋은 광산’을 만들어가는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패널로 출연해 진행자와 청취자의 질문에 답하며 소신을 밝히는 자리로 진행됐다.
수완동은 이미 지난 6월 22일 오후 3시 은빛초등학교 대강당에서 동장 추천 주민회의를 열고, 수완동장 후보로 나선 광산구 공직자 3명의 정견발표와 동 운영계획, 패널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은 후, 주민 320명이 투표한 결과 김승현 광산구 기획관리실장(지방행정서기관)이 수완동장 후보로 추천돼, 7월 7일 수완동장에 부임하고 이날 취임식을 가진 것이다.
김승현 수완동장은 “기품 있는 도시, 수완동을 만들기 위해 ▲풍영정천, 원당산 등은 물론 동네 곳곳에 문화가 있는 삶을 지원하여 수완동을 아름다운 도시로 재단하겠다. ▲ 학교, 세무서, 시내버스, 주차문제 등 오랜 숙원을 바위처럼 굳은 심지로 해결해 나가겠다. ▲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수완형 나눔공동체를 조성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 시스템을 구축하여 정이 흐르는 따뜻한 도시로 감싸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시의 데이트’에는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관계공직자들, 광산구의회 조승유 의장과 이영순 전반기의장, 이준형·정경남·정진아·조상현 의원이 참석하여 수완동의 위성철 주민자치위원장, 이승철 수대협 회장, 문주완 바르게살기위원장, 배정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등 수완동 주민들과 함께 김승현 동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식에는 또 광산구어린이집연합회(회장 홍기영)가 다과봉사에 나서 시원한 우리차와 맛있는 떡을 제공해 참석자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파적거리를 제공했으며 아카펠라 그룹 ‘아우름’의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세시의 데이트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