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6 17:17 (금)
조선ㆍ해운 등 농협은행 경영현황에 대한 입장표명
조선ㆍ해운 등 농협은행 경영현황에 대한 입장표명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6.06.23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농협은행은 23알 보도자료를 통해 조선ㆍ해운 등 농협은행 경영현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이후 취약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이 임박하면서 예상되는 부실채권 규모를 파악하고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충격에 대비하여 왔다."며 "은행장이 직접 주관하여 해당 업종 주요 부실기업에 대해 세부적으로 내용을 점검하고 관리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5대 취약업종에 대한 충당금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적립할 계획이었으나, 조선·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예상보다 빠르고 대규모로 진행되었다."며 "상반기에는 1.3조원 규모의 충당금(대우조선해양 건전성 하향 조정 포함) 적립이 예상되며, 예년 상반기 충당금 규모가 보통 5천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빅배스를 연도 중에 진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농협은행은 시중은행과 달리 공공성이 강하다. 시중은행들이 조선·해운업에 대한 여신을 털고 나갈 때, 농협은행은 해당 산업이 지역사회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국책은행과 함께 조선·해운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하였고 그에따른 충당금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상반기에는 적자 결산이 불가피하지만, 금년 내에 농협은행의 경영 실적은 정상화될 것이다"며 "상반기 중 약 1.3조원의 충당금을 적립하더라도, 핵심 경영지표는 여전히양호한 수준이며 소폭의 흑자 결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의 흑자 결산과 금융지주 내 타 계열사 수익을 통해 지역 농축협에 대한 배당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금은 약 14조원 수준이며 BIS 자기자본비율도 14%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필요시 증자를 하거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여 자본금 확충도 가능하다. 또,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신용평가에서도 당행의 신용등급은 현재 시중은행최상위 수준이며, 향후에도 유지될 전망이다."며 "수익성 하락을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고 부실채권을 정리하면 오히려 재무 건전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여 장기 전망등급을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상반기 대규모 충당금 적립은 농협은행에 큰 부담이기도 하지만, 그동안의실적 부진을 야기한 충당금 문제를 해소하는 전환점이기도 하다.고정이하여신 규모도 3조원 수준으로 낮아지게 되며, 조선·해운업에대한 익스포저도 약 4.9조원으로 감축할 예정이다."며 "또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기경보시스템을 고도화하고,산업분석·여신심사·감리 기능을 강화하는 등 시스템을 정비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농협은행은 농업·농촌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존재하며, 수익의 상당부분은 그 목적을 위한 비용(명칭사용료 및 배당)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00% 순수 민족자본은행으로서 지역사회와 국가경제 발전에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