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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동 예비후보 “국가는 노인들에게 쉴 권리 줘야”
장화동 예비후보 “국가는 노인들에게 쉴 권리 줘야”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6.03.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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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정의당 광주 서구갑 장화동 예비후보는 “아이들에게는 놀 권리가, 젊은 사람들에게는 일할 권리가 필요하다면, 노인들에게 쉴 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장화동 예비후보가 양1동 경로당을 찾아 양금덕 할머니 등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장 예비후보는 14일 오후, 근로정신대로 동원된 양금덕 할머니가 쉬고 있는 양1동 노인정을 찾아 “노인들에게 노후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자, 국민으로서의 정당하게 요구할 권리다”며 “평생을 일한 노인들에게 건강과 경제적인 문제까지 본인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2013년 기준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49.6%로 OECD 국가 중 1위다”며 “불합리한 부양의무제로 인해 한해 100만 명이 넘는 절대 빈곤층이 수급 대상에서 탈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공적연금의 하나로 OECD 평균 수준의 노후소득을 보장해야 한다”며 “생애 마지막은 누구나 여유로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후보는 현재 미쓰비시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양금덕 할머니에게 “수십 년 간의 오랜 투쟁 끝에 1심, 2심 승소 판결까지 얻었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 전혀 반응이 없다”며 “근로정신대 문제를 이미 해결된 문제인양 취급하는 정부의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며 양금덕 할머니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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