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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오션유흥주점 여종업원 사망 관련 최종 수사결과 발표
여수 오션유흥주점 여종업원 사망 관련 최종 수사결과 발표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6.03.10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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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 A(47,남), 웨이터 B(23,남)는 증거인멸 등 혐의 중하여 구속영장 신청하고, 성매수남 85명등 90명은 불구속 기소의견

전남지방경찰청(청장 박경민)은 오션주점 관련 최종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 1월 20일 업주 P(42ㆍ여)를 구속 송치한 이후 또 다른 업주 A씨를 포함해 불법영업·성매매 알선 및 여종업원 사망사건 CCTV·영업장부 증거인멸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웨이터B, 영업실장 3명(여), 주류 유통업자 등 7명을 입건 수사하여 이중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성매매 알선 및 범행차량 제공·카드결제기 대여 등 단순가담 혐의자 5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업주A씨는 사망한 피해자와 퇴직 종업원J씨에 대한 상습폭행·상해, 성매매알선, 3억여원 상당 타가맹점 카드거래 등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2015년 1월 14일 행정처분을 면할 목적으로 바지사장을 세우고 이틀 후 관련 통장·보안카드를 일체 양수받은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먹다 남은 양주를 모아 정상품(일명, 후까시양주)으로 둔갑시켜 재판매한 식품위생법위반 등 혐의이고,

웨이터 B씨는 여종업원 사망사건 해결의 결정적 단서인 CCTV 기기일체 및 영업장부, 피해자 가방 속 영업일지 등을 차량·주거지로 숨긴 후 재차 이동시켜 불상의 방법으로 은닉 또는 인멸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업주A씨에게 수사정보를 제공하고,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되었던 Y경찰서 소속 경찰관 C씨(47)와 여성단체의 방문 이후 수사내용을 전달하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관 2명에 대해 통신수사 및 계좌추적, 주거지·차량·휴대폰 압수수색과 디지털 증거분석, 사무실CCTV 분석수사 등을 통해 면밀히 행적을 조사하였으나 범죄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서 여종업 사망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보강수사와 함께 병행한 성매수자들에 대한 수사결과, 혐의자 92명중 81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해외체류 또는 잠적한 4명은 기소중지 / 여종업원이 신체특징·동석여부를 전혀 기억 못하고 거짓말탐지기검사결과 진실반응을 보이는 등 대상자 3명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예정이다.

장부상에 잘못된 전화번호가 기입되었거나 여종업원의 성매매 기억오류로 진술을 번복한 대상자 4명을 불입건처리하기로 하였다.

성매수자 수사는 지난 해 12월 2일 여종업원 9명이 여성단체와 함께 전남청 광역수사대를 방문하여 성매매 의심자 55명의 명단을 제출하면서 1차 수사가 개시되었고,  같은 해 12월28일 여종업원 7명으로부터 임의로 제출받은 간이장부 10권을 금년 1. 28. 1차 수사대상자 조사완료 시기에 추가로 재분석, 공무원 신분으로 추정되거나 사회유력인사로 판단되는 15명에 대해 2차 보강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2월 12일 여수소재 업주 소유 유흥주점 2개소, 관련 혐의자들 전체에 대한 주거지·차량 등 대대적 압수수색 과정에서 추가 발견한 장부 31권에서 성매수남 22명을 3차로 특정했고, 국외체류중 또는 잠적한 4명을 제외한 88명 전원에 대해 최종 수사를 완료하였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향후 기소중지(지명통보)된 미조사자 전원에 대해 지속적 소재확인 수사를 전개해 나갈 것이고, 구속영장 신청한 업주·웨이터 상대로도 여종업원 사망과 관련 중요증거물 행방 추적수사를 진행하는 등 끝까지 총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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